한진영상(대표 한갑진)은 2년여의 작업 끝에 만화비디오 `부처님의생애' 제작을 마치고 공륜심의에 올려놓았다.
1천여 커트의 컬러그림이 내레이션으로 소개되면서 그림내용에 따라서는대화 더빙으로 부처님의 일대기가 1시간 25분간 펼쳐진다.
"2년전에 부처님의 생애를 영화로 제작하려고 준비를 했었으나 예기치않은 난관에 부딪치면서 좌절됐습니다. 그러나 그 꿈을 포기할 수는없어서 비디오로 만들게 되었습다"며 한갑진씨는 움직이는 화장으로부처님의 생애를 보여주는데는 `불경스러움'의 문제를 극복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영화 제작의 좌절이유중 가장 큰 문제가 `부처님의 모습을 어떻게속인이 흥내낼 수 있느냐'는 스리랑카 승단의 반발 때문이었다는 사실을상기시키기도.
비록 움직이는 그림은 아니지만 그림내용만큼은 부처님 재세시를 사실적으로 완벽하게 보여주기 위해 당시의 자연과 풍습 복식 식생활을 그대로유지하고 있는 스리랑카의 화가들에게 작품을 의뢰했다.
"산비화 되고 신격화된 부분은 배제하고 사실적인 내용을 줄거리로하고 있지만, 부처님께서 워낙 위대하신 분이라 감동적인 부분이 무척많습니다"며 다른 일대기와는 다른점이 있음을 강조한 한씨는 오늘날과마찬가지로 당시 교단도 분열이 된적이 있었는데 이때 부처님이 불화의근원이 되는 스님들을 교화하기 위해 우기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숲속에서 안거를 하며 고행하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고소개.
3월 중에 시사회를 거쳐 출시될 예정인 이 비디오는 일반 비디오시장에내놓는 것도 검토 중에 있다.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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