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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불자 우리는 도반 : 생활속에 녹아든 수행 칭송 자자

기자명 위영란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경기도 이천경찰서 입구에 위치한 인제당한의원 은종원원장(38.불명=가화)과 김의정(33.불명=묘류화)씨 내외는 마치 출가자들간에 볼 수있는 `누가 더수행을 열심히 하나, 부처님 법답게 사나'에 대해 격려하듯살고 있다.

지역의 전통사찰 영월암과 집에서 20여분 떨어진 장암리 미타선원을원찰로 다니고있는 내외는, 은원장이 화요일 오후 미타선원에서 정진하고토요일이면 영월암청년회를 지도하고 아내 김씨는 화요일 오전과 목요일토요일 미타선원에서 정진한다.

그리고 일요일이면 9살 쌍동이자매 혜영과혜선이까지 온 가족이 선원에 가고 반드시 매월 일요일 한차례 방생을한다. 은-김 부부의 생활사이클은 한마디로 집-병원-절의 삼각선으로이어 그려낼 수 있을 정도.

"중매로 3개월이 안돼 결혼하고 바로 임신했습니다. 불교하고 인연이없던 저로서는 병원일이 끝나기 바쁘게 절일을 돌보러 다니는 남편에대해 `원초적'인 불만이 컸습니다. 더우기 삶의 방식에서 현실적인지향을 하는 저 와정신적인 가치를 쫓는 남편과 불화가 무척 컸지요. 판단하기에 앞서 절에 나가는것 조차 싫을 정도로 심화됐지요.

그런데 4년전미타선원이 주최한 불교문화강좌를 이웃부인들과 함께 듣다가 그렇구나싶을 정도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스스로 깨치는 종교이며 생활불교에 대한법문은 결국 저를 이렇게 열심히 수행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바꿔놓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두사람의 가치관의 차이도 좁혀졌고… 너무행복하지요."

부인 김씨는 10일간 집중수련도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남편덕에 주부로서 혜택받은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한의과대학 2년때부터 대불련활동을 비롯 의료봉사 학생회 지도법사 일을 나름대로 해왔는데 지금생각하면 불교에대한 감상과 동경에 젖어 들떠있던 생활같습니다. 이제는자기수행에 더욱 충실해야겠다 싶고 아내 애들까지 불자로 살아가니걱정이 없어요."

은-김 부부는 아이들 교육에도 부처님 말씀대로 욕심을 버리는것부터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위영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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