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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때 불교계 항일 투쟁 세림 정리

기자명 유권준
임진왜란 당시 경주, 영일, 울산, 영천일대에서 벌어진 의병항쟁 기록을새롭게 발굴하고 이지역 사찰들의 항일투쟁을 정리한 `경주부의 임진 항쟁사'가 발간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효식(동국대 국사학과)교수가 경주시 문화원의 지원을 받아 펴낸 `경주부의 임진항쟁사'는 지금껏 알려지지않은 경주, 울산등 경상도 동남지역의의 병항쟁사와 불교계의 항일투쟁을 세밀한 부분까지 다루고 있어 이 분야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교수는 임진왜란 당시 경주부의 승려들에 대한 기록을 찾아 `사원과의병'과의 관계를 새롭게 밝혀 놓고 있어 이 분야의 새자료로 평가받고있다.

최교수는 당시의 대표적인 사찰이었던 불국사 백운암 원원사의 승군 활동과 의병주둔 및 지원, 활약상을 사료의 고증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 호국사찰의 제모습을 밝히고 있다.

불국사의 경우 `동계부록'에 수록되어 있는 "승장 찬홍스님과 인열스님이불국사에 주둔한 의병에게 쌀 2백만섬을 내놓았다"는 사실과 "의병 3백여명이 머물면서 나무도 하고 소금도 생산하며 대장간을 만들어 군수품을생산했다"는 기록을 제시하면서 당시 불국사가 의병진의 주요 거점지였음을밝혔다.

최교수는 이와같은 사실의 근거로 불국사가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의해모두 불타버린 사실을 들었다.

경주부일대 사찰의 항일투쟁 사례는 동해안 추령부근에 위치한 백운암과울산에서 경주로 들어오는 관문에 위치한 원원사 역시 마찬가지였음도아울러 확인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화약을 이용한 대포 `비격진천뢰'가 경주출신인이경손등에 의해 발명돼 경주읍성 탈환전에 처음으로 사용된 것을 각종사료를 이용 밝힌 것도 성과중의 하나다.

최교수는 이같은 사실을 `징비록' `경주읍지' `동엄실기' `역사의 고전장' `한국고대무기체계'등의 기록을 이용 이 무기가 경주읍성 탈환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음을 밝히고 있다.


유권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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