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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사 삼불탱화 김홍도작 아니다"

기자명 법보신문

김경섭씨 주장 "1913년 축연스님이 그려"

용주사 대웅보전 삼불회탱(三佛會幀)을 그린 사람은 18세기에 활약했던단원 김홍도가 아니라 20세기초 활약했던 축연 스님 등의 화사(畵師)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같은 주장은 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 주최로 동국대 문화관에서열린 `제57회 강좌미술사 학술발표회'에서 `용주사 삼불회탱(도)의 연구-김홍도작설(金弘道作說)의 허구성과 관련하여'를 발표한 동국대 문명대 교수와 김경섭 동국대 박물관 연구원에 의해 제기됐다.

용주사 삼불회탱은 불화에 서양화적인 명암법을 도입해 불교회화사에서귀중한 자료로 평가받아왔지만, 그동안 제작 연대와 제작자에 관한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김씨는 발표논문에서 “전면화된 서양 명암법에 의한 채색, 현실주의적인형태, 혼탁해진 중간 채색 등 삼불회탱에 나타나는 사실적 현실주의 양식은18세기 말 불화로는 설명할 수 없다”며 전체적으로 명암법이 사용되는 다른 불화들이 20세기 이후 작품인 점을 감안할 때 용주사 삼불회도 또한 20세기 초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어 삼불회도의 제작자와 관련해 “1911년에 강대련 스님이 주지로 부임한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불화가 조성됐다”며 “강대련 스님과 함께 금강산에서 활약했으며 용주사 신중도를 그렸던 축연 ·철유 스님 등에의해 1913년 삼불회도가 조성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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