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 우연히 어느 스님의 범음 연주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노래 아닌 노래'에서 우리민족의 전통발성법에 깃든 매력을 발견했지요. 그때부터지도교수이신 이성천교수님의 도움을 받으며 예술의 전당과 학교에 소장되어 있던 영산재 관련 자료를 모두 뒤져 보고 음을 익혀 나갔습니다”
전체 4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12분 분량으로 국악관현악 반주에 혼성합창과 독창이 어우러져 있다. 범패를 모티브로 한 착상의 신선함이 돋보이고벨칸토 창법의 합창단(부천시립)과 테너가 부르는 범패음이 전통성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현대인들이 지금 느끼는 감각에 매우 근접해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제목 `화연'은 `화합된 세상'을 기원하는 민중의 마음을 불교적 색채로 표현한 것이라고.
최연소 나이로 대상을 수상한데 따른 주위의 시선이 몹시 부담스러운 듯“10년 이상의 적공을 쌓은 분들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새 감각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는 국악곡을 창작하는 일은 이제부터시작이라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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