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부터 11일까지 서초동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86년 국내 유일의 미술견본시로 출발한 화랑미술제는 참가화랑들이 각기 선정한 작가를 한 자리에 모아 집중소개하고, 미술 대중화와 정찰판매를 통한 건전유통풍토확립을 목표로 한 국내 최대의 미술 축제.
조각가 한기늠(진화랑)씨의 작품은 `구도'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14점이 선보인다. 브론즈를 이용해 연꽃위의 선승과 구도자의 모습을 표현했다.
향을 피워 부처님께 매일 1백8배를 드리고 작품을 시작하고 일상을접한다는 한기늠씨는 불교관이 작품에 배어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술평론가 강선학씨는 `구도'는 스님이 오랜 명상과 수행 끝에 연꽃의 소식을 얻었다는 비유"라며 "진흙속에서 완성된 고뇌속에서 얻은 평온을 빛과 온유함으로 승화시켰다"고 평했다.
중광스님(미화랑)의 작품은 모두가 판화로 동자상 12, 무(무), 풍경,화락(花落), 연화(蓮花) 등이다.
서양화가 조부수(다도화랑)씨는 `합주'시리즈로 1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1백호 2백호의 대형작품들.
서양화가 이만익(쥴리아나화랑)씨는 `향(향)'과 1백20호 규모의 `백제관음'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편 `한국근대미술대전'의 출품작들은 구본웅 김경승 문신 이응로장욱진 박항섭 등 대부분 작고한 작가들의 미공개작 50여점이 전시돼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개막식에는 미술관 야외에서 중요무형문화재 72호 진도씻김굿의예능보유자인 박병천씨의 노래와 춤이 펼쳐졌다. 02)58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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