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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사찰, 동기와의 경제성에 주목

기자명 법보신문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운반비용 저렴…개·보수 부담 '제로'

사찰지붕을 전면 개수 할 때 기존의 흙기와나 청기와 대신 동기와를채택하는 도량이 늘고 있다. 동기와는 특히 물류의 운반비용이 높은산악 지대 사찰로부터 크게 환영받고 있다.

동기와는 천안 독립기념관 건립 당시 첫 선을 보여 사찰불사에 차츰채택되기 시작했다. 동기와 공급업체는 독립기념관에 동기와를 납품한풍산금속과 세주판금, 가람동기와 등 3군데. 전통가옥을 관리하는 이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와의 제작과 시공이 까다로워 전문업체가 적다.

이중 세주판금과 가람동기와는 기와의 제작과 설계는 물론 시공까지맡아준다. 96년 설립돼 지난 2년간 북한산 태고사 법당 등 50여 사찰의 공사를 맡았다.
동기와 공급업체들이 주장하는 동기와의 장점은 어떠한 기후조건을만나더라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겨울에 동파되는 흙기와의 단점을 보완하고 지붕에 흙과 잡초 등 이물질이 생기지 않으므로지붕의 변형과 누수가 없다는 것을 동기와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손꼽는다.

사찰측이 우려하는 통풍과 단열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기와를 조립할 때 지붕바닥과 기와 사이에 공간을 두어 흙기와 보다 오히려 통풍성이 좋고 서까래 위에 송판을 깔고 단열재를 설치해, 단열의 문제를해결하고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동기와 제조업체가 무엇보다 자신하는 것은 기와의 수명이다. 오지로 만든 기와와 시멘트기와는 20년, 흙기와 청기와는 길어야 15년마다바꾸어야 하지만 동기와는 최소 1백년 최대 4백년의 수명을 자랑하므로 기와를 얹은 건물보다 오히려 수명이 더 길 것이라는 주장이다. 가람동기와 이주영 대표는 “28평 규모의 법당일 경우 흙기와로 시공하면 기와와 흙의 무게만 75t이 넘게 돼 오래된 건물은 그 하중을견디기 힘들다. 동기와는 장기적으로 재래 기와보다 사찰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동기와의 개당 가격은 흙기와보다 비싸다. 그러나 흙기와 설치에 따르는 운반비와 시공비를 계산할 때엔 평당 시공가격이 비슷해진다.

〈세주판금(0431)63-0822), 가람동기와(02)720-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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