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찰-1 귀순불자 결연했으면”
“강화 선원사가 주관하는 ‘귀순자를 위한 통일 추석 차례’ 덕에 올해는 고인이 된 아버님께 공양을 올릴 수 있게 됐다”는 남순지장회 김명철(41·법명 오명·사진) 회장은 “불자 귀순자 모임인 남순지장회의 활동이 최근 들어 급격히 줄어 들었다”며 불자 귀순자의 활발한 신행 활동을 위한 방안으로 ‘1사찰 1 불자 귀순자 결연 운동’을 제안했다.
“귀순자 중 90% 이상이 개신교나 가톨릭을 믿고 있습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귀순자 한 사람에게 매월 50만원을 지원하고 있지요. 꼭 찍어 재정적인 후원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한 사찰이 불자 귀순자 한 명을 전담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탈북 귀순자란 이유로 이산 가족 상봉 혜택에서도 제외된 김 회장은 “8·15 남북 이산 가족의 상봉 장면을 보면서 이틀 밤낮을 흐느꼈다”고 고백하면서 “가족들의 사진 한 장 없는 불자 귀순자들을 위한 합동 차례 같은 사찰의 관심이 불자 귀순자의 단합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남순지장회의 활기’로 이어지기를 바랐다.
그리고 그는 “불자와 스님들의 관심 속에 출범한 남순지장회가 1년째 중단한 매월 정기법회를 다시 봉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남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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