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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연주단 이끌고 내한 공연 日 닛쇼대 시즈에 교수

기자명 김민경

“일본 불교음악에도 현대화 물결”

닛쇼대 부설 불교음악연주단 ‘하얀 연꽃’을 이끌고 지난 5일 방한한 시즈에 이소가이 교수〈사진〉는 굉장히 정열적인 사람이었다.

진한 갈색으로 염색한 머리칼에서부터 밝은 톤의 화장이 종교음악연주자에 대한 선입관을 조금씩 지워나가게 하더니 6일 동국대 예술극장에서 이뤄진 본 공연에서는 불교음악연주회에 대해 갖고 있는 우리의 상식을 아예 ‘박살’내 버렸다. 일본불교의식음악으로 채워진 1부 공연은 경건하게 이끌었으나 2부에서는 분위기를 확 바꿔서 음악이 거듭됨에 따라 지휘 반 춤 반의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시즈에 교수는 닛쇼대에서 불교음악의 역사와 현대음악과의 관계 등을 강의한다. 성악을 전공했으나 ‘부처님 강탄의 노래’ 등 몇 개의 찬불가를 직접 쓰고 지휘까지 일품인 팔방미인이다. 그녀의 강의는 매 학기마다 2천명이상이 수강신청을 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시즈에 교수는 “현대화된 불교음악이 일본불교계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동국대 불교문화원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은 그녀와 한국불교음악계에게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

시즈에 교수는 “진작에 계획하고 있던 아시아 공연을 일본에 불교를 전해준 한국에서부터 시작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mkklm@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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