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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안면마비(구안와사, 와사풍)

기자명 김경호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귀 아프고 울리면 안면경락상 의심을

안면마비란 한쪽 안면신경에 마비가 와서 일반적으로 한쪽 이마에 주름살이 생기지 않고, 누액 분비 장애, 한쪽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아 세수할 때 따가우며, 반대측으로 입이 돌아가 식사나 양치할 때 음식과 물이 흘러 내리고, 음식물이 잇몸에 끼며, 발음도 정확히 되지 않고, 피부 감각이 둔하며 때에 따라서는 음식맛도 느끼지 못하고 귀 뒷쪽에 통증과 귀울림도 나타나는 병을 말합니다.

양방에서 원인으로 중추성으로 오는 뇌혈관장애, 뇌종양 등이 있으나 중추성으로 오는 것을 제외하면 바이러스, 귀주위 대상포진, 외상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그밖에 종창, 유육종증, Melkersson-Rosenthal 증후군, 나병 등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안면경락상에 풍·한·열이 침범하거나 기허·혈허·내상 등에 의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봅니다.

안면마비의 한방치료법으로는 침구치료, 피내침치료, 전침, 이침, 수지침요법, 향기요법, 한약치료, 쑥찜팩 및 운동치료 등이 있습니다.

회복 과정은 안면신경의 어느 부위가 손상을 받았는지 또한 마비 정도와 더불어 예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안면마비만 나타나면 1∼2주안에 회복, 안면마비·미각소실·타액분비 저하가 있으면 15∼20일, 심한 경우는 1.5개월에 회복, 안면마비·미각소실·청각장애·타액분비저하가 있으면 2개월 이상, 안면마비·미각소실·청각과민·누선분비저하·이부동통·청각장애가 있으면 완전마비가 많습니다.

불량한 예후는 지연형으로 회복되는 경우, 급속하고 완전한 마비인 경우, 효과적인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 60세 이상 환자, 미각 소실, 당뇨병, 고혈압, 정신신경증 등의 질환이 있을 때, 귀가 아프거나 안면이 아픈 경우, electrodiagnostic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김경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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