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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축제 ‘서울 문화축제’지정추진

기자명 이학종

고건 서울시장 밝혀

고건 서울시장이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를 서울시의 지역문화축제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건 시장은 7월 30일 불교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연등축제를 서울의 특색있는 문화축제로 다듬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시장은 이와 함께 “서울을 세계 속에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 거리 조성과 각종 문화행사, 문화축제를 확대 지정해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문화관광부도 서울시가 연등축제를 지역문화축제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해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임을밝혔다.

문화관광부 이승진 개발과장은 “지역문화축제가 없는 서울시에서요청을 해오면 문화관광부는 연등축제를 정부지정 문화축제로 선정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과장은 “지역문화 축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지정할 수도 있고 문화관광부의 지정을 받는 경우도 있으나 정부, 즉 문화관광부의 지정을 받으면 축제의 대외적인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서울시의 지정요청이 오면 지정을 하는 것과 함께 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여연등축제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축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연구^계획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도 상반기 축제의 문화관광부 지정절차는 이미 끝난 상태여서 연등축제는 2000년도에나 정부지정 문화축제로 열리게 될 전망이다

조계종 봉축위원회측도 고건 서울시장의 연등축제의 서울시 지역문화축제 지정 추진 발언과 관련, 이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봉축위원회 한 관계자는 “연등축제를 서울시의 문화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계획해왔던사안”이라며 “기존에 축적된 자료를 정리하고 수집해 늦어도 8월 중에는 서울시 관계자와 접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교계는 물론 서울시와 문화관광부는 단순한 종교행사를 넘어 민족문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행사로 평가돼온 연등축제가 문화관광부의지정을 받은 서울시의 지역문화축제로서 위상을 갖춘다면 민족문화의세계화와 함께 관광사업을 진흥시키는데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연등축제가 문화관광부의 지정을 받은 지역문화축제로 선정되면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은 물론, 축제행사장과 인근 관광명소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개발,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모집한여행사에 대한 차량임차비 및 홍보물 비용의 지원 등의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학종 기자
urubell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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