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속 구분 필요-승복의미 훼손이 주된 이유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도원 스님)가 11월 16일 개최하는 ‘승가복식에 관한 세미나’에 앞서 지난 6월 전국 598명의 스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에 이르는 스님들이 ‘승속의 구분을 위해’ 현행 재가자들의 법복 착용에 반대하거나 변형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대로 무방하다는 의견은 전체의 29.3%였으며, 사미니 가운데 무방하다고 답한 경우는 53.6%로 전체 스님들의 시각과 차이가 있었다. 580호 2·3면 보도
스님들은 재가자의 법복착용 반대 이유로 승속 구분의 필요성, 재가신도들의 아상이 늘고 불경한 행동 증가, 승복의 의미 훼손 등을 꼽았다. 그러나 전체 조사대상자의 29.3%는 불법을 따르는 같은 수행자이며, 신심을 유발하고 포교에 도움을 주고, 신도들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고취시킬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재가자의 법복착용을 찬성했다.
심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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