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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자 회색 승복’ 반대 70%

기자명 심정섭

승속 구분 필요-승복의미 훼손이 주된 이유

조계종 스님들 가운데 70.2%가 재가신도들의 법복착용을 금지(15.9%)하거나 디자인을 달리해 착용(54.3%)하도록 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법복을 착용한 재가신도들이 늘어나는 현상과 배치되는 것으로 향후 ‘재가자 승복착용’에 대한 논란을 불러올 전망이다.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도원 스님)가 11월 16일 개최하는 ‘승가복식에 관한 세미나’에 앞서 지난 6월 전국 598명의 스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에 이르는 스님들이 ‘승속의 구분을 위해’ 현행 재가자들의 법복 착용에 반대하거나 변형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대로 무방하다는 의견은 전체의 29.3%였으며, 사미니 가운데 무방하다고 답한 경우는 53.6%로 전체 스님들의 시각과 차이가 있었다. 580호 2·3면 보도

스님들은 재가자의 법복착용 반대 이유로 승속 구분의 필요성, 재가신도들의 아상이 늘고 불경한 행동 증가, 승복의 의미 훼손 등을 꼽았다. 그러나 전체 조사대상자의 29.3%는 불법을 따르는 같은 수행자이며, 신심을 유발하고 포교에 도움을 주고, 신도들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고취시킬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재가자의 법복착용을 찬성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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