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OCUS-태고종 총무원장 3파전

기자명 심정섭

인곡-운산-종연 스님 각축 “참신-개혁지향적 스님 유력”

21세기 태고종을 이끌 19대 총무원장은 누가 될까?

태고종 중앙종회 일자가 11월 23일로 확정되면서 차기 총무원장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없으나, 현 총무원장 인곡 스님과 재단법인 태고원 이사장 운산 스님 그리고 관악산 성주암 회주 종연 스님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종단 안팎의 스님들에 따르면 인곡 스님은 이미 오래전부터 재출마 의사를 공공연히 밝혀왔고, 운산 스님 역시 측근 인사에게 출마의사를 밝혔다. 종연 스님 역시 초선의원들의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종단 주변에선 현 총무원장 인곡 스님이 업무장악력과 종단의 재정운영 능력 면에서 두 스님을 앞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종단내 보수진영의 기수로서 서울을 중심으로 안정희구를 원하는 종도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산 스님은 행정능력과 대사회 대응능력 그리고 신속·정확한 판단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추진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전지역과 지방 종무원장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종연 스님은 그동안 종단정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 종단 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참신성과 선진적·개혁적 성향 그리고 업무 추진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52명의 의원들 가운데 20여명에 이르는 초선의원 상당수가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이다.

태고종 총무원장 선출과 관련해 종단 안팎에서는 “종단이 침체일로를 걷는 만큼 이를 극복할 대안인물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고종을 바라보는 종단 안팎의 관계자들 역시 “전통종단을 자부하는 태고종이 답보상태에 있는 동안 천태·진각종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게 현실인 만큼 종도들의 신임을 받을 수 있는 개혁 지향적 스님이 총무원장으로 선출돼야 21세기 태고종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