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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종회의장’만장일치 선출

기자명 채한기

조계종 화해 다짐 12代 2기 출범 수석 부의장 청화-차석 명진 스님


지하 스님이 조계종 제12대 중앙종회 새 의장으로 선출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11월 2일 불교회관 1층에서 제148회 정기 중앙종회를 열어 전 의장 법등 스님의 2년 임기 만료에 따라 중앙승가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지하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중앙종회는 의장 선출에 앞서 “하반기 종회 의장은 종단 대화합을 위해 만장일치로 선출하자”는 의견을 모았으며 종회의장에 입후보한 청화 스님은 “선거는 민주적이지만 종회의원 사이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종단의 대화합과 발전을 위해 후보 등록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단일 후보로 나선 지하 스님이 2년 임기의 하반기 중앙종회 의장을 맡게됐다.

중앙종회는 의장 외에 부의장과 상임분과위원장도 선거 없이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수석부의장에는 청화, 차석부의장에는 명진 스님이 각각 선출됐다. 1994년 개혁종단 출범 이후 종회의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중앙종회 하반기 원내 구성은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상임분과위원장도 합의한 상태에서 선출돼 아무런 잡음이 없었으며 종단의 화합면모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새 의장 지하 스님은 1940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1960년 법주사에서 추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70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법주사 승가대학과 동국대 인도철학과를 졸업한 스님은 실상사(1977년)와 쌍계사(1981년) 주지, 총무원 총무부장(1984년), 제9대 중앙종회 부의장(1988년), 5, 6, 7, 9, 11, 12대 중앙종회 의원, 중앙승가대 총장(1996년) 등을 역임했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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