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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선거, 태고종 재도약 계기되길

기자명 법보신문
  • 사설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태고종이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출마 채비를 갖춘 후보자들의 물밑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공고된 종무원장협의회의 후보자 초청 종책토론회가 선거열기에 기름을 부은 듯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며 교계의 이목을 태고종 총무원장 선거에 집중시키고 있다는 소식이다.

오는 11월 23일 종회에서 선출될 제19대 총무원장이 21세기 새로운 시대에 태고종을 이끌 지도자라는 점에서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던 차에 불거진 종책토론회는 태고종 선거문화의 변화와 함께 종단에 대한 종도들의 관심을 높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최근 몇 년간 태고종을 지켜본 사람들의 견해는 21세기 태고종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종도들로부터 신망받는 개혁지향적 인사의 등용이 필요하다는데 모아지고 있다. 즉 더 이상의 침체는 단순한 침체가 아니라 종단의 궤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팽배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태고종을 폄하하거나 지나친 우려를 나타내는 것이 아님을 태고종도들은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이번 태고종 선거에 출마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후보자들에게 종단의 미래와 불교계의 밝은 내일을 여는데 한 마음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하고자 한다. 후보자 모두가 종단을 아끼고 불교를 사랑하는 마음이야 같겠지만 자칫 그 마음이 오도되지 않도록 상호 이해와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교계는 이번 총무원장 선거가 태고종의 활로를 개척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태고종 종도들은 이같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현명한 선택으로 종단의 미래를 열어갈 초석을 다지는 일에 함께 나서길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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