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제22대 경찰청장이 연등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창룡 청장은 4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 허용 범위 안에서 연등회 행사를 지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불교계가 코로나19 초기부터 산문폐쇄와 법회 중단 등 선제적 방역 조치에 앞장서고 정부의 지침을 적극 따라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원행 스님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을 뿐”이라며 “코로나19로 불교계도 큰 타격을 입고 있지만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후 처음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이 코로나19로 크게 축소돼 아쉽지만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방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5월6일 청내 강당에서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을 봉행한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83호 / 2021년 4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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