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원력결집불사 출범 2주년을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백만원력결집위원회 2기 위원 21명을 위촉했다.
원행 스님은 5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백만원력결집위원회 2기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위원장 금곡 스님을 포함해 13명의 위원만 참석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총 21명으로 위원장은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 스님이 맡았다. 교구본사협의회장 경우, 조계종 기획실장 삼혜, 사업부장 주혜, 교육부장 서봉, 포교부장 정인,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신공(당연직), 중앙종회사무처 사무총장 우봉, 조계사 주지 지현, 봉은사 주지 원명, 도선사 주지 도서, 보문사 주지 선조, 선본사 주지 법성, 청암사 주지 상덕,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장 상덕 스님,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방창덕 포교사단장, 이금석‧이보연 중앙신도회 수석부회장이 2년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원행 스님은 먼저 “그동안 큰 불사에 동참해 준 대중들의 공덕이 그지없다”며 위원 스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스님은 “급박하게 흘러가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종교도 굉장히 힘들어진다”며 “이 시대에 해야 할 일을 고민하다 시작된 불사인 만큼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위원장으로 위촉된 금곡 스님은 “위원들과 한마음으로 원장 스님의 뜻을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원행 스님은 특히 불교요양원 건립을 강조했다. 스님은 “스님뿐 아니라 신심 깊은 불자들이 이웃종교가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생활에 불편을 겪는 일이 다수 벌어지고 있다”며 “이번 불사를 시작으로 권역별로 요양원을 마련해 스님과 재가불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촉식에 앞서 원행 스님은 백만원력결집불사 및 승려복지 기금 모연에 적극 동참한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날 원명 스님은 원행 스님에게 백만원력기금 5억원, 승려복지기금 5억원 등 총 10억원을 전달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86호 / 2021년 5월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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