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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수도사, 다섯 부처님 개금불사 회향

  • 교계
  • 입력 2021.07.04 22:01
  • 수정 2021.07.05 13:04
  • 호수 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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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일 3개 전각에서 동시 점안법회 봉행
“코로나19 종식·남북통일·국난극복 발원”

원효대사 오도성지 평택 수도사가 다섯 부처님 개금불사를 회향하며 국난극복과 코로나19 종식을 염원했다.

수도사(주지 적문 스님)는 7월3일 경내 대웅전, 약사전, 명부전 등 3개 전각에서 동시에 ‘다섯 부처님 개금불사 및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수도사는 대웅전 삼존불과 명부전 지장보살, 병고 없는 세상을 발원하며 약사전에 새롭게 조성한 약사여래불까지 다섯 부처님의 개금불사를 마치고 이날 점안식을 가졌다.

특히 각 불상에는 스리랑카에서 이운해 온 부처님 진신사리 1과씩을 봉안해 불자들의 환희심을 더했으며,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은 점안식에 앞서 6월11일부터 7월1일까지 21일 동안 매일 사분정근을 하며 전법의 원력을 굳건히 다졌다.

이날 점안법회에는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성법 스님이 증명법사로 동참했으며,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이사장 원상 스님, 평택 보국사 주지이자 열린선원장 법현 스님, 정장선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김진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도안수 수도사 신도회장 및 신도회 임원진 등이 참석해 개금불사 원만 회향을 축하했다.

점안법회에는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성법 스님이 증명법사로 동참했다.
점안법회에는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성법 스님이 증명법사로 동참했다.

법회는 점안의식을 시작으로 삼귀의·반야심경 봉독, 개회 인사말, 감사패 수여, 내빈소개, 법어, 발원문 낭송,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은 불사에 힘을 보탠 도안수 신도회장과 신도회 임원 등 11명에게 감사패와 시계, 꽃을 선물했다.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은 “코로나19의 조속한 소멸과 더불어 남북통일, 국가 안녕과 행복을 가져다줄 제2의 원효대사가 출연하길 발원하며 다섯 분의 부처님을 모시게 됐다”며 “신심과 원력이 모아진 수도사가 모든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의지처가 될 수 있는 도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주사 주지 성법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상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점안의식의 의미와 개금불사의 공덕을 강조했다. 성법 스님은 “점안의식은 부처님의 한량없는 법과 진리를 불어넣는 것”이라며 “새롭게 부처님을 모신 만큼 언제 어디서나 부처님 명호를 부르며 열심히 기도 정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김진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원효대사 오도성지 수도사에서 개금불사 부처님의 점안법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감염증 종식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다섯 부처님 점안법회를 계기로 지친 도민들의 심신을 달래주는 부처님의 가피가 널리 펼쳐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도 “지역사회에도 많은 공헌을 하고 있는 수도사가 국가가 어려울 때 점안법회를 봉행해줘 고맙다”며 “원효 스님의 일심과 화쟁사상을 되새기며 세상이 화해와 화합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끝으로 도안수 수도사 신도회장은 사부대중을 대표해 낭독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발원문’에서 “부처님께서는 지금 우리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이 햇빛과 공기, 물과 흙, 함께 하는 모든 생명들의 청정함에서 비롯된 것음을 깨닫게 해주셨다”며 “온 세상이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영원히 평화롭고 행복한 지혜와 자비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발원하며 정진하겠다”고 부처님 전에 서원했다.

한편, 수도사는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의 말사다. 경기도 전통사찰 제28호로 지정돼 있으며, 852년(신라 문성왕14) 염거 스님이 창건했다.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은 불사에 힘을 보탠 도안수 신도회장과 신도회 임원 등 11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은 불사에 힘을 보탠 도안수 신도회장과 신도회 임원 등 11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평택=김내영 기자ny27@beopbo.com

[1593호 / 2021년 7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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