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무원조합(위원장 유남욱)이 조계종 제36대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불교요양병원 건립에 정성을 보탰다.

종무원조합은 7월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백만원력결집불사 기금 1161만4000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백만원력 10대 불사 중 하나인 불교요양병원 불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불교요양병원은 동국대 일산병원 인근에 건립될 계획으로 최근 부지마련이 마무리 된 상태다.

종무원조합은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전후로 연등 모연을 통해 이번 불교요양병원 불사 기금을 마련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종무원들의 복지기금으로 사용해야할 기금을 종단 불사에 쾌척해 고맙다”며 “불사는 스님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 재가불자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종무원들이 잘 대처해줘 큰 문제없이 지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남욱 종무원조합 위원장은 “불교요양병원 건립을 목표로 한 모연에 종무원들은 물론이고 스님들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총무부장 금곡,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신공,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덕엄 스님과 올해 3월 새롭게 꾸려진 종무원조합 집행부가 배석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93호 / 2021년 7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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