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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음높이 ‘찬불가 합창곡집’ 첫 발간

  • 문화
  • 입력 2021.07.29 19:03
  • 수정 2021.07.29 19:04
  • 호수 1596
  • 댓글 0

좋은 벗 풍경소리, 가장 사랑받는 34곡 선정해 편곡·편집
메들리·스프링 제본으로 실용성 제고…매년 시리즈 계획

좋은 벗 풍경소리가 펴낸 불교계 첫 ‘어린이 · 청소년을 위한 풍경소리 합창곡집’.
좋은 벗 풍경소리가 펴낸 불교계 첫 ‘어린이 · 청소년을 위한 풍경소리 합창곡집’.

부처님의 가르침을 선율에 담아 공양해온 좋은 벗 풍경소리가 불교계 첫 어린이·청소년 합창곡집(악보집)을 발간했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풍경소리 합창곡집’은 지난 25년간 풍경소리가 발표한 창작 찬불가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24곡과 메들리 3곡 등 총 27곡으로 구성됐다. 합창곡집은 전국 어린이법회 및 어린이·청소년합창단의 지속적인 요청에 풍경소리가 부흥한 결과다. 교계는 그간 천진불 양성을 위해 어린이법회, 찬불가교실, 합창단 등을 설립·운영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정작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합창곡집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일선 포교현장에서는 성인 불자들을 위한 찬불합창악보집을 활용했으나 가사의 내용이 어렵고, 특히 음역대가 맞지 않아 임의로 음을 낮추어 활용해야 했다. 이마저도 악보를 구하지 못하면 낱장 형태의 악보를 복사해 사용하는 등 찬불가를 활용한 어린이·청소년 포교는 열악한 환경을 쉬이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25년간 매년 두 장씩 창작 찬불가 앨범을 발표해 온 풍경소리가 ‘찬불가 대중화’를 발원하며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풍경소리 합창곡집’을 발간한 것이다. 풍경소리는 김나희, 서근영, 양선영, 이민영, 이종만, 이혜민, 정유탁, 최미선 등 풍경소리, 동련,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합창단 등에서 어린이·청소년포교에 매진해온 실무자를 중심으로 편집위원회를 꾸려 등 합창곡집에 담을 34곡을 선정했다.

특히 34개 선정곡 중 ‘작은 씨앗’ ‘부처님의 자비’ ‘부처님은 수호신’으로 25번 ‘내 마음의 부처님’ 메들리를, ‘연등제’ ‘부처님이 좋아요’ ‘부처님이 될테야’로 26번 ‘부처님이 좋아요’ 메들리를, ‘돌부처님’ ‘눈’ ‘내 마음 눈꽃송이’ ‘쌩쌩꽁꽁’으로 27번 ‘풍경소리에 눈이 내리면’ 메들리를 구성, 공연용으로 손색이 없도록 했다. 악보는 피아노 반주곡을 기반으로 어린이·청소년들의 음역대에 맞춰 2부 또는 3부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스프링 제본으로 제작해 어린이들도 가볍게 펼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용성을 높였다.

이종만 대표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풍경소리 합창곡집’이 발간될 수 있도록 원력을 모아준 대한불교진흥원과 서울 도솔선원장 함현 스님, 그리고 조계사를 비롯한 후원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로 모든 공연이 취소되면서 오히려 합창곡집 제작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 악보집이 어린이·청소년합창단과 법회의 기본 교재로 큰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재 지현 스님은 “풍경소리는 부처님 도량 곳곳에 환희심 넘치는 음성공양이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으며,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풍경소리 합창곡집’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십시일반 원력이 모여 이뤄낸 합창곡집이 많은 곳에서 활용돼 수많은 가릉빈가가 탄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풍경소리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풍경소리 합창곡집’을 매년 시리즈로 발간할 계획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96호 / 2021년 8월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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