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현대의 여름감기는 냉방된 실내와 외부의 온도변동에 인체의 자율신경계가 적응하지 못하여 발병하는 냉방병으로 나타난다. 여기에다 냉수, 청량음료, 찬 과일 등을 많이 복용한 것이 함께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 과로와 더위로 인한 수면부족등도 간접원인이 되고 있다.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여 팔, 다리, 허리, 등줄기의 냉감 및 목이 무겁게 느껴지며 두통, 식욕부진, 현기증, 코막힘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상과 같은 여름철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밖과 실내와의 온도차이를 5℃ 이내로 하여 자율신경계에 변조가 오지 않게 한다. 둘째,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에서는 너무 얇은 의복을 피하여 냉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한다. 셋째, 덥다고 해서 너무 지나치게 냉수, 빙과류 등을 먹지 않도록 한다.
넷째, 수면을 충분히 하고 과로를 피하도록 한다.
이런 여름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황기삼계탕이 좋은데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서 원기가 손상되므로 땀을 멎게 하는 효능이 뛰어난 황기를 열성(熱性)의 닭과 함께 삶아서 먹으면 원기를 보하고 여름감기의 제반증상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장준혁(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침구과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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