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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시호일 경기·경상지부 설립…전국구 법인으로

  • 상생
  • 입력 2021.08.26 11:11
  • 수정 2021.08.27 16:55
  • 호수 1599
  • 댓글 0

복지시설 등 수탁위한 기반도 마련
불자들 십시일반 힘으로 활동 확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이 경기지부와 경상지부를 설립했다. 이에 그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돼온 일일시호일의 공익활동이 경기와 부산을 중심으로 한 경상권에서도 활발히 펼쳐질 전망이다.

일일시호일은 최근 임시총회를 열어 지부 설립을 결의하고, 주무관청의 승인을 얻어 8월11일부로 경기지부와 경상지부를 설치했다. 경기지부는 경기도 수원 보현선원 내에 위치하며, 경상지부는 부산 수정동 부산불교교육원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일일시호일은 법보신문이 언론의 공익적 가치 구현을 목적으로 진행해온 ‘우리사회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계승·발전시켜 국내외 취약계층이 우리사회와 세계의 일원으로써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2016년 3월 설립한 법인이다.

일일시호일 경기지부가 수원 보현선원의 지원으로 사무실을 마련했다. 
일일시호일 경기지부가 수원 보현선원의 지원으로 사무실을 마련했다. 

일일시호일의 공익활동은 이주노동자과 다문화가정 등 이주민 지원에 특화돼 있다. 이 가운데 이주노동자 지원은 법보신문이 2008년 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진행해온 사업을 이어받아 법인 설립 이후 현재까지 매월 1명의 이주노동자를 선정해 병원비 및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지원은 일일시호일과 지역 사찰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서울 조계사, 봉은사, 호압사, 월정사, 불갑사, 불영사, 정법사, 미소원 등이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에 참여해 매년 일정 금액을 지원함으로써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정상적인 가정을 가꿔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일일시호일은 나아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한 이주민 대상 공익활동이 전국 단위로 확산돼야 한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우선 경기지부와 경상지부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지부 설립에 따라 주무관청이 서울시에서 여성가족부로 이전,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복지시설도 수탁해 일일시호일 공익활동의 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일시호일 경상지부가 설치된 부산불교교육원. 
일일시호일 경상지부가 설치된 부산불교교육원. 

경기지부 설립을 지원한 보현선원 회주 성관 스님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등 이주민 상당수가 불교국가 출신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불교계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일불제자로서 보현선원 사부대중도 일일시호일 공익활동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범 부산불교교육원장도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으로 옮기는 불사”라며 “일일시호일과 함께 이주민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는 “이주민들이 우리 사회에 안전하게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불교계 대표 단체가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며 “경기지부와 경상지부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고 불자들의 십시일반 힘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99호 / 2021년 9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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