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미술학과를 졸업한 청년 화원들의 모임 무아정(無我情)이 두 번째 회원전을 갖는다.
경주 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달에서 9월12일까지 열리는 ‘미륵展-경주 미래를 열다’에는 김민희, 신상영, 연주선, 임재희, 정혜영, 조혜인 등 무아정 회원들의 작품 25점이 전시된다. 미래의 부처인 ‘미륵’을 모티프로 비단과 삼베, 종이, 면 등에 바탕에 천연안료인 석채, 토채, 금을 활용해 조성한 작품들이다. 미래의 부처님이 어떻게 나투실지 고민한 내용을 전통불화에 기반해 미래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아 화폭에 옮겼다.
임재희 대표는 “이번 전시의 주제인 ‘미륵’은 무아정의 미래를 여는 긴 여정의 첫걸음을 상징한다”며 “고고미술사학, 문화재보존처리, 불화, 단청, 문화재모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화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탁마하며 불교미술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번 회원전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00호 / 2021년 9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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