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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암, 자궁경부암

  • 건강
  • 입력 2021.10.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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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도 발병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 한 때 여성암 1위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으나 지금은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고, 과거에 비해 여성의 정기검진 비율이 높아지면서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과 질이 만나는 자궁의 입구 부분 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이다. 발생 원인은 다양하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며 대개 성접촉이 주 감염원으로 알려져 있다. 약 150여 가지의 인유두종바이러스 종류 중에서도 약 15종의 고위험 유형이 암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특히 그 중 16, 18형 HPV가 전체 자궁경부암의 70% 이상에서 나타난다.

바이러스 감염은 대부분 일시적이기에 보통은 특이 증상 없이 약 1~2년 사이에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하지만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세포의 변형을 일으키고 결국 자궁경부암으로 까지 이어진다. 다만, 바이러스 감염 이후 암이 되기까지는 약 10년 이상 오랜 시간이 걸리며 주기적으로 산부인과검진을 잘 받는다면 충분히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있더라도 비정상적 질 출혈, 분비물 증가, 냄새 악화 등이고 이 또한 피로,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암이 더욱 진행 될수록 하혈, 골반통, 요통, 배뇨장애 등이 동반되고, 주변 장기 까지 암이 전이 되었을 땐 체중감소, 극심한 통증이 뒤따른다. 

유일하게 발병 원인이 비교적 명확하며 백신접종으로 원인 바이러스 예방이 가능하다. 약 6개월을 주기로 3회에 걸친 백신 접종을 통해 거의 100%에 가까운 예방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은 예방백신이 이미 마련되어 있고, 만약 발현되었더라도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 한다면 생존률이 약 95% 이상에 달할 만큼 예후가 좋다. 따라서 건강한 삶과 미래를 위해 HPV백신과 정기적인 산부인과검진이라는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도움말 : 부산 글로리여성의원 오혜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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