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리 불쾌감 유발하는 하지불안증후군, 불면증과의 관계는? 

  • 건강
  • 입력 2021.10.29 10:01
  • 댓글 0

충분한 수면을 이루지 못해 고민에 쌓인 사람들이 많다. 특히 주말을 맞아 피로를 풀 수 있는 여유가 주어졌다 하더라도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이와 관계없이 여전히 수면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밤에 수면을 취하지 못해 낮 시간 졸음을 쫒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는 건 다반사이고, 더해지는 피로에 직장업무나 학업에 집중하는 것도 어렵다고 말한다.

불면증은 정신적, 육체적 체질과 일상에서의 습관, 수면 습관이나 심리적 불안 등의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데, 단순히 ‘잠에 들지 못하는 증상’ 만을 넘어선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처음 부터 잠에 들지 못하는 입면장애는 물론, 잠에 쉽게 들지만 유지되지 못하고 수시로 깨는 수면유지장애도 불면증에 포함된다. 또한, 그 중 일부는 신체적인 자극으로 인해 잠에 들지 못하기도 하는데, 하지불안증후군이 그중에 하나에 해당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자기 전 다리에 무언가 불편한 느낌이 들어 마사지를 하거나 움직여야 하는 대표적인 수면장애다. 주로 피곤하거나 잠을 자려고 누우면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불면증과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수면제를 먹어도 잘 낫지 않으면서 잠자리에서 다리의 답답함, 불편감을 느낀다면 하지불안증후군 동반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자기전에 다리가 저리거나 시리다, 무언가 불편하다, 붓는 것 같다, 찌릿한 느낌 등으로 표현되며 증상이 경미할 때는 이 같은 경험이 이따금씩 있으나, 일주일에 서너 번 이상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이는 하지불안증후군이 중증으로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뇌 신경물질의 이상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추측하고 있다. 즉, 뇌신경계의 이상으로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 등이 느껴지게 되면서 수면에 이르지 못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불면증과 하지불안증후군은 그 원인이 공통되기도 하며 서로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에 치료 역시 이 문제를 복합적으로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의 선택이 중요하다. 또한 대뇌 신경전달물질은 주요 원인 중 하나일뿐 이외에도 여러 요인들이 질환에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수면제나 도파민 관련약 등의 정신과약물이나 철분제 등의 영양제에 의존하기 보다는 심리적인 요인 및 내부 질환 유무, 뇌기능, 신체 기능, 환경적 요인 등 여러 원인을 살펴보고 심신안정 및 불안해소 등에 필요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불면증을 개선하고 신체가 편안히 쉴 수 있도록 하는 치료방법을 찾고 개개인의 증상과 체질 등에 맞춘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적인 치료로는 뇌신경계의 안정을 돕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약치료, 침뜸, 추나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으며, 낮 동안에 과도한 운동이나 반대로 오랫동안 앉아있는 생활패턴, 커피나 술은 하지불안증후군이나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음으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조절해야 한다. 취침 전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보는 것을 삼가며, 취침과 기상 시간을 동일한 시간대로 규칙적으로 고정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인천 휴한의원 박천생 원장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