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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급증하는 안구건조증, 방치하면 다른 안질환 생길 수 있어

기자명 노훈 기자
  • 건강
  • 입력 2021.11.17 13:19
  • 댓글 0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책을 보는 수험생들은 눈 깜빡임 수가보통 사람들보다 적어 안구표면이 건조해지는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책상에 앉아있을 때뿐만 아니라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이용하는 중에도 책을 보는 수험생들이 많다.수정체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을 볼 때 두꺼워지면서 망막에 초점을 맞추는 조절운동을 계속하게 되는데,이 때문에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책을 읽는 것은 눈을 더 피로하게 만들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의 수분증발을 막아주고 유지하는 눈물막의 균형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우리 눈은 평소에도 적은 양이나마 항상 눈물이 분비되어 눈 표면을 적시면서 눈을 보호하는 보호막 작용을 한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에 걸리면 이러한 눈물의 기능이 저하돼 눈의 눈물 분비가 줄어들거나 정상보다 빨리 증발한다.

아무 이유 없이 안구가 뻑뻑하게 느껴지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면서 빨갛게 충혈된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그 외 햇볕으로 인한 눈부심이 너무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나아침에 자고 일어나 눈을 뜰 때 눈꺼풀이 달라붙어 눈이 잘 떠지지 않는 것도 안구건조증의 증상이라 할 수 있다.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닌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데,특히 요즘처럼 찬바람과 미세먼지가 높은 시기에 여러 세균과 다량의 중금속이 포함된 이물질이 안구에 자극을 주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또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불균형문제가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방치하면 건조해진 안구표면이 더욱 손상되기 쉽고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최악의 경우 안구의 심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 초기에 안과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과에서 안구건조증진단 시 인공 눈물 점안이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며, 눈물점을 막아 배출되는 눈물의 양을 줄이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안구의 염증이 주된 원인일 경우 항염증제를 사용하게 되며, 마이봄샘 기능 장애 및 눈꺼풀염증일 경우 굳어진 기름층을 녹여주는 IPL레이저,눈꺼풀 마사지, 온찜질 안대, 눈꺼풀 테의 청소를 시행한다.

안구건조증은 다른 안구 질환보다 완치가 매우 까다로운 만큼 안과에 내원해 검사를 받고 다른 안질환이 있지 않은지를 파악한 뒤 환자 각각의 특성에 맞춘 정확한 진료가 이뤄져야 한다. 병원 선택 시에는 사전에 안구건조증 진단장비나 치료 장비가 잘 갖춰져 있는 곳인지 살펴보고 맞춤진료가 가능한지 등의 여부를 잘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

도움말 : 강남그랜드안과 이영섭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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