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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 발바닥 찌릿하다면 족저근막염 의심

  • 건강
  • 입력 2021.11.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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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의 아치 모양을 유지하고 체중 부하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려 걷는 데 도움을 주는 족저근막은 튼튼한 섬유로 이루어져 있다. 족저근막 중 발뒤꿈치 뼈에 붙어 있는 부분은 약한 부위로써, 걸음을 걸을 때 지속적인 충격을 받으면 미세하게 섬유가 끊기거나 뼈에서 벗겨지는 경우가 생겨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질환이 족저근막염으로 한 번 발생하면 재발이 잦아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내디딜 때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특히 발꿈치 안쪽에서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또 해당 부위를 지그시 눌렀을 경우 압통이 심하며 통증 때문에 보행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오래 서 있는 경우나 장시간 앉아있다가 일어서서 걸을 때에도 발뒤꿈치 통증이 발생한다. 이렇게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할 때 통증으로 불편해질 수 있고 장시간 방치할 시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발바닥통증을 느끼는 족저근막염은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발에 불편감을 주는 하이힐, 쿠션감 없는 신발 등을 착용했을 때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과체중이라면 하중이 증가하면서 발바닥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선천적인 평발이나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자도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족저근막염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다양한 만큼 꼼꼼하게 진단해 원인부터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 초기에는 가볍게 지나가는 발바닥 통증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기 쉬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보행이 어려워지는 등의 일상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 초기에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치료를 위해 족저근막과 함께 연결된 아킬레스건과 대퇴부 근육의 단축을 이완시키고자 침 치료를 적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효과적인 염증 제거와 통증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골반이 틀어져 한 쪽 발바닥만 지속적인 자극을 받은 경우가 족저근막염의 원인이라면 추나치료를 통해 불균형의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단계가 적용될 수 있다.

치료와 더불어 환자 스스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본인의 건강상태에 맞지 않는 과도한 운동은 되도록 피하고, 적당한 운동 후에는 발바닥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이나 온찜질을 통해 뭉친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혹시 발바닥 통증을 느낀다면 조속히 해당 의료기관에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고,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시작해보길 바란다.

도움말 : 의정부 고산이음한의원 박길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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