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호흡으로 바른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집중수행의 장이 열린다.
위빠사나붓다선원(선원장 김열권 법사)은 12월31일부터 2022년 1월6일까지 7일간 남양주 정혜사에서 위빠사나 집중수행을 개최한다. 이번 집중수행은 ‘감정’ ‘마음’ ‘관찰’을 위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진행한다. 태국, 미얀마, 인도,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정진한 김열권 법사가 ‘위빠사나 워크북’과 ‘붓다의 호흡법 아나빠나사띠’를 교재로 직접 지도한다.
집중수행 첫날에는 전체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함께 무드라, 순륜 사야도의 호흡으로 집중력을 기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와 함께 몸 전체 관찰, 차크라 개발 등 알아차림을 훈련한다. 이후 둘째 날부터 회향 날까지 ‘4대 오온’ ‘희열’ ‘행복감’ ‘마음’ ‘법’ 순으로 관찰의 범위를 넓힌다.
동참자들의 수행을 돕는 시간도 마련된다. ‘자기연민척도’ ‘마음챙김척도’ ‘해로운 마음점검’ ‘고통리스트/자기분석표’ 등을 주제로 상담을 통해 무의식에 잠들어있던 고통의 원인을 알아내고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다.
붓다선원 집중수행에 참가했던 박철환 수행자는 “극심한 무기력감과 우울증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던 와중 위빠사나 집중수행을 습관적 자기방어의 패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돼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었다”며 “알아차림을 통해 이면의 욕구를 알아냈고 더 나아가 해소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열권 법사는 “과학적인 부처님의 수행법으로 마음의 안정과 내적 성찰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불자들이 동참해 집중수행의 알아차림 훈련으로 번뇌에서 벗어나는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빠사나붓다선원은 수행자 개인의 근기에 맞는 수행법을 지도한다. 매일 ‘위빠사나’ ‘아비담마’ ‘니까야’ 등 초기불교 수행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온라인으로 강의하며 전문심리상담사를 초청하는 등 심리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카페 (https://cafe.daum.net/bulwon/6QKb)을 참조하면 된다. 010)9900-1339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14호 / 2021년 12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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