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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혼여성, 산부인과 검진으로 건강 대비 필요 

  • 건강
  • 입력 2022.01.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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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임신 중 혹은 부인과 질환이 생겼을 때만 방문하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런 인식은 특히 미혼여성들이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산부인과는 임신과 출산에 관한 진료뿐 아니라 가벼운 질염 등의 질환부터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여성에게 발병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다루고 있다.

여성은 초경부터 임신, 출산, 폐경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되며 이 과정에서 각 시기마다 호발하는 질환이 다르다. 또한 최근에는 불규칙한 생활 패턴이나 스트레스 증가에 인한 면역력 저하로 생리불순이나 감염성 질환, 자궁근종 등 각종 여성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질염, 생리통 등의 증상을 가볍게 여길 수 있지만 이는 여성 질환의 초기 징후일 수 있다.

질염은 질 내부에 점액과 함께 악취, 가려움증, 작열감, 통증 등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지 누구에게서나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생리통도 여성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만일 20~30대가 되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생리량이 많아져 월경 과다가 의심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더 나아가 난소암, 자궁경부암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까지 미리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질환은 자각증상이 특별히 없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할 경우 중증으로 진행한 경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도 수월하고 긍정적 경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1년에 1~2회 정도 받는 것을 권고하며 상태에 따라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초음파검진 외에도 산전 검진, 자궁경부암 검진 등 항목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여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20~30대에 많이 보이는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은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추후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임신과 출산을 생각하고 있는 미혼 여성에게 중요하다. 기본 검진은 초음파,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냉•균검사, 혈액검사 등이 실시되며 필요에 따라 종양표지자검사, 인유두종바이러스(HPV)검사, 자궁경부확대촬영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

그러나 검진을 위한 준비도 안전하게 진행되어야 함을 기억하자. 진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 상태에 따른 검진 항목의 선택과 진행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도움말 : 여의도 루빈여성의원 조보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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