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기안84가 새해를 맞아 강남 봉은사를 방문했다.
1월14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봉은사를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기안84는 “언제부터인가 연말연초 절에 습관처럼 가게 되더라”며 “올해도 잘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기안84는 부처님께 초와 향을 공양하고 소원등 달기, 미륵대불 참배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소원을 빌며 ‘소원 맥시멀리스트’로 웃음을 안겼다.
초 놓는 곳을 서성이던 기안84는 “여기가 띠 별로 초가 있다”며 쥐띠 초에 직접 골라 소원을 적어 빌었다. 이어 소원등이 설치된 곳을 발견하곤 인근 툇마루에 자리를 잡아 소원지에 새해 소망을 빼곡히 적었다. 소원등을 달고 합장한 기안84는 “올해도 무탈하게 아무 사고 없이 잘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으며 전현무, 박나래, 성훈, 샤이니 키, 화사, 이장우, 황재균, 이은지, 김광규 등 무지개 회원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기안84는 높이 23m의 미륵대불 앞에서 절을 하며 다시 한 번 소원을 빌고 불교용품점으로 이동했다. 기안84는 불교용품점을 두고 “천국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한 후 “천국이라고 하면 안 되는 구나. 극락 같은 느낌”이라고 정정해 폭소케 했다.
불교용품점에서 기안84는 지인들을 위한 새해 선물을 잔뜩 샀다. 큰 사이즈의 종, 부엉이, 삼재예방 부적, 멤버들에게 줄 염주 등 이날 구입한 선물 가격만 무려 55만원이다. 쥐띠인 산다라박에게는 ‘삼재부’ 선물을, 뱀띠 코쿤, 양띠 이은지 등 각각 띠에 맞는 선물을 줘 멤버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봉은사 참배를 마치고 나온 기안84는 인사동 금은방으로 향해 새해 좋은 기운을 불러줄 33만원 짜리 금쥐를 사 염주 달기도 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18호 / 2022년 1월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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