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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철학은 불교의 토대…동문들 자긍심 키우겠다”

  • 인터뷰
  • 입력 2022.01.20 20:21
  • 수정 2022.01.21 11:16
  • 호수 1618
  • 댓글 0

동국대 인도철학과 동문회 초대회장 선일 스님

동국대 인도철학과가 동문회 초대회장에 추대된 조계종 군종특별 교구장 선일 스님이 1월15일 국방부 호국원광사에서 첫 임원단 회의를 갖고 인도철학과 동문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선일 스님은 지난 12월11일 동국대 정각원에서 열린 인도철학과 동문 송년모임에서 만장일치로 초대회장에 추대된 바 있다. 동국대 전 이사장이자 불교학술원장 자광, 조계종 원로의원 법타 스님을 비롯해 진각종 종의회 의장 덕일 정사, 정병조 전 금강대 총장, 황순일 동국대 불교대학장 등 인도철학과 졸업 동문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송년모임은 참석자들의 동의를 구해 동문회 출범을 위한 총회로 전환됐으며 초대회장 선일 스님을 비롯해 사무총장에 위덕대 교수인 이태승 인도철학회장을 추대하며 임원단 구성을 일임했다.

이에 따라 호국원광사에서 열린 첫 임원단 회의에서 선일 스님은 “인도철학과 동문회 출범의 기틀이 마련될 첫 회의를 호국원광사에서 열게 돼 기쁘다”며 “인도철학과 동문회가 여법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도철학과 동문회의 목표와 구성, 회원 자격, 활동 방향, 회비 등을 명시한 회칙 제정이 논의됐다. 이날 채택된 회칙에 따르면 인도철학과 동문회 회원 자격은 ‘학부과정에서 인도철학과를 졸업했거나 인도철학을 전공한 자’ 또는 ‘2010년 불교대학 내 불교학부로 통합된 이후에는 불교학부 졸업자로 대학원에서 인도철학을 전공한 자’로 정해졌다. 1964년 동국대 불교대학 내에 개설된 인도철학과는 불교학과, 선학과와 함께 불교대학의 3대 학과로 명망을 이어왔다. 그러나 2010년 학부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인도철학과가 불교학부로 통합되면서 사실상 ‘인도철학과’라는 명칭은 사라졌다. 그러나 이후에도 불교학부 졸업 후 대학원에서 인도철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어 동문회칙에서 이 같은 변화상을 반영했다. 회칙은 동문 8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SNS에 게시해 동문들의 승인을 얻어 확정됐다.

회장 선일 스님은 “지난 송년 모임에 참석하신 많은 선배들이 회장 소임을 맡긴 것은 인도철학과 동문회를 여법하게 구성하고 안정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봉사하라는 뜻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일 스님은 특히 “불교의 고향인 인도의 오랜 역사와 서양 철학의 뿌리를 담고 있는 인도철학은 불교가 인도사회에서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름진 토대였다”며 “인도철학을 함께 공부한 동문들의 애교심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인도철학의 가치와 중요성이 선양될 수 있도록 동문회 구성과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18호 / 2022년 1월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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