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이종혁 새해맞아 포항 보경사서 템플스테이

  • 문화
  • 입력 2022.01.24 16:35
  • 수정 2022.01.24 16:36
  • 호수 1619
  • 댓글 0

JTBC 예능 ‘해방타운’, 1월21일 방송
힘든 108배·뜬금 질문 차담에 웃음
탄원스님 “하고 싶은 거 하라” 조언

배우 이종혁의 새해 보경사 템플스테이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은 1월21일 배우 이종혁의 경북 포항 템플스테 체험기를 방송했다. 이종혁은 “새해를 맞아 몸과 마음을 비우고 호랑이 기운을 받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떠났다”고 밝혔다. 다부진 각오와는 달리 새벽 4시 비몽사몽 대웅전을 찾았고, 예불을 모신 후 108배가 시작되자 곧바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보경사 주지 탄원 스님은 “108배는 마음을 해방하는 것”이라고 격려했지만 힘든 모습이 영력했다. 이종혁은 “일단 무릎이 너무 아프고 힘이 빠져 내려갈 때는 금방인데 올라올 때는 금방 못하겠더라”고 전해 큰 웃음을 줬다.

108배를 마친 후 발우공양이 진행됐다. 묵언이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발우 긁는 소리를 내 웃음을 자아냈으며, 차담 시간에는 주지 탄원 스님에게 “젊었을 때 헤어스타일은 어땠냐” “번지점프 해 보셨냐” 등 뜬금없는 질문으로 스님을 당황하게 했다.

탄원 스님과 함께 산행에 나선 그는 폭포 명상을 즐기고 쓰레기를 주웠다. 주위의 소나무와 자연 풍경에 감탄하며 “아침에 술 마시고 쓰러져 있을 때가 많다. 강제적으로 아침 산행을 했는데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은 죽음에 대해 명상을 하고 유언장을 쓰는 시간. 이종혁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지 못하고 그 사람들이 나를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슬프더라. 아이들이 아버지를 오랫동안 기억했으면 좋겠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글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종혁은 “편안하게 내려놓고 물 흘러가듯 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있다. 내가 제일 즐거울 때는 연기할 때”이라고 말했고, 탄원 스님은 “당장 하루를 살더라도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은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한 기혼 셀러브리티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는 모습을 그린 관찰예능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19호 / 2022년 2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