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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끼띠 스님, 한국·스리랑카 불교총괄책임자로 위촉

  • 해외
  • 입력 2022.01.26 14:37
  • 수정 2022.01.26 15:43
  • 호수 1619
  • 댓글 1

고타바야 대통령 1월19일 인증서 전달
국가 차원의 불교교류 권한 부여 처음
정통교단 라만야파 종정스님 인증 증명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이 담마끼띠 스님을 대한민국·스리랑카 불교총괄책임자로 위촉했다.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이 담마끼띠 스님을 대한민국·스리랑카 불교총괄책임자로 위촉했다.

아산 마하위하라 사원 주지 담마끼띠 스님이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불교교류 창구 역할을 할 총괄책임자로 위촉됐다.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은 1월19일 담마끼띠 스님을 대한민국·스리랑카 불교총괄책임자로 위촉했다. 스리랑카가 국가 차원에서 대한민국과 교류창구로 스님을 임명하고 불교 총괄책임자로서 권한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스리랑카와 한국 불교계의 대외교류·협력관계에 있어 담마끼띠 스님을 공식 소통창구로 인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고타바야 대통령은 담마끼띠 스님에게 ‘대한민국‧스리랑카 불교 총괄 총책임자(쁘다나 상가나야까, padhana samgha nayaka)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고타바야 대통령은 담마끼띠 스님에게 ‘대한민국‧스리랑카 불교 총괄 총책임자(쁘다나 상가나야까, padhana samgha nayaka)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고타바야 대통령은 담마끼띠 스님에게 ‘대한민국‧스리랑카 불교 총괄 총책임자(쁘다나 상가나야까, padhana samgha nayaka) 인증서’를 전달했으며, 스리랑카 정통교단 라만야파 종정 마쿠라웨 위마라 스님과 집행위원회가 인증을 증명했다.

행사에는 스리랑카 라만야파 종정 마쿠라웨 위마라 스님을 비롯한 300명 스님, 300명의 불자들, 그리고 스리랑카에서 대사직을 수행하고 있는 태국, 미얀마, 베트남 등 각국 대사들이 참석했다. 조계종 한국‧스리랑카 문화사회복지재단 관장 각원 스님도 함께했다.

고타바야 대통령은 담마끼띠 스님에 대해 “한국 첫 스리랑카 사원 건립불사를 이끈 공로자이자 스리랑카 스님으로는 한국 최초로 교수 활동을 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스리랑카 재한이주민들을 위한 큰 도움을 제공하고 한국과 스리랑카 교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리랑카에서도 마하위하라 파운데이션(복지재단)을 설립해 학교를 건립하고 장학금 전달과 의료 지원, 학용품 전달, 우물 파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치사했다.

라만야파 종정 마쿠라웨 위마라 스님은 “담마끼띠 스님은 젊지만 국제 무대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으며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에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 공화국의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과 본 증명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해당 인증서를 통해 스리랑카 정부는 담마끼띠 스님을 2500년 스리랑카 불교를 계승하는 라만야파 수도자임을 국가적으로 공인했다. 또 담마끼띠 스님이 그간 한국에서 불법 홍포와 포교에 매진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내 복지서비스 제공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하고 향후 세계를 위한 봉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총괄권한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스리랑카 정부는 대한민국과 스리랑카 양국 불교계에 담마끼띠 스님의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담마끼띠 스님은 “한국에 계시는 스리랑카 스님들과 함께 더 열정적으로 포교에 힘쓰고 정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두 나라 교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담마끼띠 스님은 1983년 스리랑카 케갈레 구의 살가무와에서 태어나 1993년 출가했다. 콜롬보 웰라왔따 ‘다르모드야 강원’에 이어 콜롬보 ‘스리랑카윗댜라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스리랑카 켈레니야 대학교에 입학해 산스크리트어(범어)를 전공했다. 한국에서는 서울불교대학원대학(서불대)에서 석사를, 동국대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현재 동국대 강사이자 한국 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사원 주지,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다불련) 회장을 맡고 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19호 / 2022년 2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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