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릉 삼각산 자락에 위치한 보덕선원이 명상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보덕선원(주지 목우 스님)은 3월~4월 두 달간 8회에 걸쳐 ‘열린 명상반’을 운영한다. 3월2일부터 운영되는 열린 명상반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하며 지도법사는 현안 스님이다. 명상반을 이끌 현안 스님은 미국에서 영화 스님을 만난 후 정진해오다 미국에서 출가했다. 스님은 출가 전부터 꾸준히 명상을 지도했다.
명상반은 연령, 종교, 명상 숙련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안 스님이 모인 청중의 수련 정도에 맞춰 가르칠 예정이다. 초보자의 경우 바른 호흡과 자세 등 기본부터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첫 수업 참가자들에게는 현안 스님의 저서 ‘보물산에 갔다 빈손으로 오다’가 선착순으로 증정되며 일정이 여의치 않거나 명상에 대해 궁금한 이들을 위한 무료 상담도 준비된다.
주지 목우 스님은 “열린 명상반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립감, 우울증, 불안 등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힐링과 재충전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몸과 마음을 보듬고 일상의 고단함을 이겨낼 활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도법사 현안 스님은 “코로나19로 종교활동이나 명상 수련 등에 어려움이 생겨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명상을 통해 감정기복과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등 평온한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보덕선원은 삼각산 자락 정릉계곡 입구에 위치한 수행도량으로 법회, 기도, 수행 등을 아울러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20호 / 2022년 2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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