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녕사 승가대학 총동문회 선우회가 조계종 36대 집행부 주력사업인 백만원력결집불사에 힘을 보탰다.
봉녕사 승가대학 총동문회 선우회를 대표해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5기), 수원 봉녕사 주지 진상 스님(6기), 선우회 회장 초연 스님(17기), 재무부장 탄하 스님(21기)은 3월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백만원력결집불사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선우회가 전달한 기금은 1~48기 회원 스님들이 납부한 회비 중 일부로, 1000여명의 동문 스님들이 종단 발전을 위해 회비를 사용하면 좋겠다는 것에 뜻이 모여 이번 전달식을 진행하게 됐다.
원행 스님은 “학인들이 줄어 어려운 시기임에도 동참해줘 감사하다. 많은 비구니 스님들의 마음이 담긴 기금이기에 아주 귀중하게 사용토록 하겠다”며 “해마다 찾아와주시는데 시간을 내 수원 봉녕사를 찾아 부처님을 참배하겠다. 다시 한 번 어려울 때 힘을 보태줘 고맙다”고 인사했다.
동문회장 초연 스님은 “종단이 추진 중인 백만원력결집불사 소식은 전부터 접하고 있었다. 마침 동문 스님들께서 종단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으자고 해서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갈수록 학인 수가 줄어 지금은 찾아다니는 정도지만 조금 더 노력해 전과 같은 세월이 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23호 / 2022년 3월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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