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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 스님, 전 총무부장 금곡 스님에 공로패

  • 교계
  • 입력 2022.03.10 18:45
  • 수정 2022.03.11 09:27
  • 호수 1624
  • 댓글 0

3월10일 접견실서 비공개 수여식
35개 이르는 소임에도 묵묵히 수행
백만원력·승려복지회 안정 토대 구축
금곡 스님 “원장스님 덕분에 회향
함께 해준 부국장스님·종무원 감사”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3월10일 전 총무부장 금곡 스님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수여식에서 원행 스님은 “2018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총무원 총무부장 소임을 맡아 투철한 원력과 공심으로 종무에 임해 종단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면서 공로패를 전달했다.

금곡 스님은 2018년 9월 총무원 36대 집행부의 초대 총무부장에 임명됐다. 당시 스님은 사회부장, 재무부장, 호법부장, 종책특보단장 등을 역임한 경력으로 임명초기부터 실무형 부장으로 기대를 모았다.

10·27법난 명예회복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10·27법난 기념관 건립불사’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오랜 기간 갈등을 겪고 있는 선학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성된 ‘선학원정상화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아 선학원 창건주 및 분원장 스님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고민했다. 조계종 승려복지회장을 맡아 종단 소속 스님들의 안정적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분주히 나섰다. 특히 2020년 8월 승려복지의 안정적 재원 마련과 종도들의 소속감 고취를 위해 처음 도입한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제도는 시행 한 달 만에 종단 소속 스님 83%가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불사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아 36대 집행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백만원력결집불사’가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쏟았다. 그런가 하면 태고종과의 소유권 소송이 1심에서 패소하자 제20교구본사 선암사 주지를 맡아 송사를 이끌었다. 1심에 패소한 데다 조계종이 순천시를 상대로 진행한 선암사 차 체험관 철거 소송이 대법원에서 패소 결정이 나오면서 더 어려워진 상황이었지만, 종단의 역량을 결집하면서 현재 재판부로부터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중앙기록관장’ ‘가사원 단장’ ‘불교신문사 부사장’ ‘연등회 보존위원회 집행위원장’ ‘백만원력결집위원회 위원장’ ‘(재)대한불교조계종 유지재단 이사’ ‘불교방송 이사’ ‘승가학원 이사’ ‘중앙징계위원회 간사’ ‘군종교구 상임위원’ ‘승려분한 중앙심사 위원’ ‘의례위원’ ‘불자대상 공적심사위원회 위원장’ ‘방범·방화시설 업체선정위원’ ‘불교음악원 운영위원’ ‘승가교육진흥위원’ ‘한국문화연수원 운영위원’ 등 스님이 총무부장을 지내며 함께 맡았던 소임만 35개에 이른다. 그러면서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돈암동 흥천사 중창불사도 챙겨 남루하기만 했던 사찰을 강북의 대표적인 도심포교당으로 일신시켰다.

총무원 관계자에 따르면 금곡 스님은 각종 말사 주지 품신이 올라오면 법적·행정적 문제가 없다면 공연히 시간을 끄는 일도 없었다. 직영사찰의 결재도 가급적 빨리 처리해 사찰이 원만히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

금곡 스님은 “지혜와 덕을 갖춘 원장 스님을 모실 수 있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다”며 “긴 시간 소임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은 부족함이 많은 부장임에도 믿고 함께 해준 부국장스님들과 종무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원장스님께서 취임 초부터 강조해 온 백만원력결집 불사가 일정 궤도에 올랐고, 코로나19 위기 때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을 비롯한 많은 스님들의 협조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큰 보람”이라며 “비록 소임에서 물러났지만 36대 집행부가 성공적으로 회향할 수 있기를 늘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24호 / 2022년 3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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