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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증가하는 어린이 틱장애 투렛증후군, 조기 치료 중요

  • 건강
  • 입력 2022.03.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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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0세~9세 어린이(이하 ‘어린이’) 투렛증후군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2020년 어린이 투렛증후군 진료인원은 2388명으로 2016년 1897명보다 491명, 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율은 5.9%다.

증상은 눈 깜빡임 같은 운동틱으로 시작해 코 찡긋거림, 입 벌리기, 눈썹 치켜뜨기, 고개 끄덕이기, 어깨 들썩이기, 팔이나 손에 힘주기, 배에 힘주기, 다리에 힘주기 등으로 악화된다.
 
음성틱은 킁킁이나 음음등의 소리나 헛기침, 딸꾹질 소리 등을 내거나 아아 소리를 크게 내는 형태로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남의 말을 따라거나 욕설을 동반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운동틱과 음성틱이 복합적으로 발생해서 1년 이상 지속하면 뚜렛장애(뚜렛증후군)라고 한다.
 
틱장애는 6세에서 11세 사이에 많이 시작되는데,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이를 방치하면 만성 틱장애를 거쳐 성인이 돼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나타나는 증상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발생하는 ‘불수의적 증상’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문제는 증상을 넘어서 ADHD나 우울증, 강박증, 불안장애, 학습장애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는 데 있다.
 
원인은 중추신경계 발달 과정 중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상호 작용해 뇌의 피질의 신경 회로에 변화를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유전적 원인, 심한 스트레스 등 심리적, 환경적 원인이 작용한다.
 
가볍고 일시적인 틱은 주위의 관심이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강화돼 나타나거나, 특정한 사회적 상황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심리적인 원인으로만  증상이 발생하는 게 아니라는 것. 뇌기능상 불균형과 심리적 요인에 대한 수용성 문제로 기인하는 경우도 있다.
 
가벼운 수준의 틱장애는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자연치유를 기대하고 방치하다가 10대 후반까지 증상이 나타나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거나 지속되면 성인이 돼서도 이어지기도 한다. 성인의 경우, 아동보다 치료 기간이 길고 더 큰 사회적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진단을 받아 치료에 나서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틱장애, ADHD 치료를 위해 체질, 발달, 심리, 뇌 기능 검사 등 다양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근본 원인을 파악한 뒤에는 한약, 약침 등을 통해 두뇌와 심장을 안정시키고 체질 개선을 시도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브레인 서포팅(Brain Supporting) 등의 치료 시스템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틱장애, ADHD 치료가 가능하다. 브레인 서포팅 시스템은 증상 완화, 장부 균형, 경락 소통, 심신 안정, 뇌기능 향상 등의 5단계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단계별 치료 과정을 통해 일시적 증상 개선뿐만 아니라 두뇌 성장 발달, 뇌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만약 두뇌 성장발달, 뇌기능 향상을 돕는 한약을 처방을 진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유형, 증상, 체질, 원인 등에 따른 선택이 중요하고 성인 틱장애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도움말 : 부산 수 한의원 김봉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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