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비하르주 정부가 고대 인도 교육의 중심지 날란다대학과 비크람실라 대학의 불교 고문헌을 번역, 출판한다.
‘힌두스탄 타임스’는 3월18일 “알록 란잔(Alok Rnjan) 비하르주 예술문화부 장관이 의회에 사르나트에 있는 중앙 고등 티베트연구소(CIHTS)와 협업해 날란다(Nalanda)와 비크람실라(Vikramshila)에서 발견된 불교 고문헌들의 번역, 출판 작업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란잔 장관에 따르면 번역 중인 불교 고문헌들은 이슬람 장군 바크티야르 킬지(Bakhtiyar Khilji)의 군대가 12~13세기 날란다와 비크람실라 대학을 불태웠을 때의 것으로 두 대학의 학자들이 산스크리트어로 작성했다. 인도의 독립운동가인 라훌 상크리타얀(Rahul Sankrityayan)이 티베트에서 인도로 가지고 왔으며 현재 파트나(Patna)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란잔 장관은 “비하르주 정부는 고문헌들의 번역, 출판을 위해 CIHTS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작업은 5년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26호 / 2022년 3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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