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불교와 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문화사업단은 4월4~5일 순천 송광사에서 배재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중국인 9명, 일본 4명, 베트남 2명, 라오스 2명, 키르기스스탄 1명 등 유학생 18명이 동참해 사찰투어, 타종체험, 걷기명상 등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순천시 시티투어버스를 통해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등 인근 명소를 관람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체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질문을 이어가기도 했다. 팸투어에 참가한 한 학생은 “스님과 함께 사찰을 돌아보고 사물과 예불을 체험하는 등 한국불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운 좋은 경험이었다”며 “또한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장 원경 스님은 “최근 K-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인기로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전통문화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전통문화의 정수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사업단은 순천시 연계 템플스테이 팸투어를 올해 세 차례 더 진행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28호 / 2022년 4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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