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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양은 현대식, 내부는 전통 한옥”

기자명 김형규
  • 교계
  • 입력 2004.03.22 13:00
  • 댓글 0

역사문화기념관 어떻게 구성됐나

<사진설명>역사문화기념관 전경.
1차 완공이 끝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지상 4층, 지하 4층 규모로 겉은 현대식 건축물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내부는 목재와 창호지를 이용,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려, 안온한 느낌을 준다.

특히 1층 로비는 불교적인 색채가 가장 짙게 배어 있는 공간으로 입구 정면에 배치된 서산마애삼존불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상징하는 조형물이다.

청동으로 조성됐으나 화강암의 특유의 투박한 느낌을 그대로 살려, 마치 실물을 보는 것 같다. 서산마애삼존불 앞으로 좌우에 거대한 목조 기둥들이 늘어서 있고, 그 위 2·3층을 전통 창살문이 에워싸고 있어 마치 고풍스런 법당에 들어온 듯 하다.

각 층별로 1층은 대형 로비 외에 중앙기록관실과 도서관, 무한보존서고, 전산실 등이 들어서 있다. 종단 ‘백년대계’를 설계할 총무원 업무 공간은 2·3·4층에 집중돼 있다. 2층에는 포교원과 중앙종회 사무실이, 그리고 3층에는 총무부, 기획실을 비롯해, 총무원 중추기관들이 모여 있다. 총무원장 스님 직무실이 있는 4층은 사무 공간 구성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자연채광으로 쾌적한 분위기를 살렸을 뿐만 아니라 개별 마이크와 빔 프로젝트 시설을 갖추고 있는 소회의실과 사찰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귀빈용 소형 식당이 자랑거리다.

지하 공간은 1700년 한국불교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담긴다. 시공자 선정이 끝나는 대로 불교중앙박물관이 들어서게 되는데, 지하 1층에는 여러 사찰에 산재한 불교 유물과 정부로부터 반환 받게 될 불교문화재들이 전시된다.

또 3층에는 항온 항습 기능을 갖춘 수장고와 함께 자체적으로 유물을 보전처리 할 수 있는 유물보전처리실이 들어선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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