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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조골 부족하다면, 치과 진단 통해 상악동 거상술 고려해볼만

  • 건강
  • 입력 2022.05.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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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거주하고 있는 60대 A씨는 심한 충치로 이를 뽑고 임플란트를 하게 됐다. 하지만 x선 촬영 결과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에 잇몸 뼈가 부족해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노화나 외부충격, 염증 등 다양한 이유로 자연치아를 상실한 경우 이를 회복하기 위한 대표적 치료 방식으로 임플란트가 있다. 몇 해 전 건강보험 확대 적용으로 대중화된 치과 시술로 자리잡았다. 임플란트는 잇몸을 절개한 후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하는 방법으로, 상실된 치아의 기능성과 심미성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치료다.
 
다만 인공치아를 식립할 부위의 잇몸뼈 상태와 뼈의 양, 골밀도 등이 양호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시술 부위의 잇몸뼈가 부족한 상태인데도 이를 간과하고  진행하게 되면 식립 후 통증과 고통만 유발되어 기능성과 심미성 모두 떨어질 수 있다.
 
이 같은 식립 공간 부족 상태에서 대안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방법은 상악동 거상술이다. 상악동은 얼굴뼈에서 코 양옆, 위턱뼈 위쪽 빈 공간을 말하며 위턱뼈의 무게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상악동거상술은 위 턱뼈가 부족해 상악동과 잇몸뼈 사이에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이 부족한 경우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래로 처진 상악동의 얇은 막을 들어올린 뒤 그 공간에 뼈를 이식하여 식립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수술이다.
 
상악동 아래 막을 밀어 올려 인공 뼈를 이식함으로써 임플란트 뿌리의 고정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이지만, 잇몸을 절개하고 상악동의 바닥 부분을 들어올리는 섬세한 접근이 요구되는 고난도의 수술 방식이기도 하다.
 
특히 비염, 축농증, 만성 상악동염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의료진과의 상담 과정에서 반드시 전달해야 방사선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미리 파악해둘 수 있다.
 
같은 상악동거상술이라 하더라도 환자의 잇몸 상태, 구강 구조에 따라 수술 방법과 진행 방식이 달라질 수 있고 남아있는 뼈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도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 수술이 아무리 잘됐다 할지라도 수술 후 주의사항을 잘 지키지 않으면 상악동 막의 천공으로 인한 염증과 축농증 등 부작용의 우려가 있다. 상악동 거상술 후 세균 감염, 출혈과 같은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 약 한 달 가량은 금주 및 금연해야 하며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상악동 거상술은 임플란트 중에서도 고난도 수술에 속하는 만큼 숙련된 의료진과의 계획 수립과 사후관리를 꼼꼼히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도움말 : 서울명문치과 황민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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