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전 이사장 법산 스님이 5월14일 서울 진관사 향적당에서 열린 고 조명렬 중앙승가대 명예교수의 49재를 맞아 직접 지은 추모시 ‘백련화 향기 되어’를 낭송해 고인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올해 3월28일 별세한 고인은 불교아동학 정립에 크게 기여한 학자로 고 연사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의 아내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진관사에서는 고 조명렬 교수의 49재에 앞서 2020년 5월28일 세연을 접은 홍윤식 교수 추모집(간행위원장 한상길)인 '연사회상의 인연 그 참다운 동행'(집옥재) 봉정식이 있었다.
백련화 향기 되어
백련화처럼 고요한 마음
홍연화 닮은 간절한 자비
연사(蓮史)만 바라보고
가족을 따듯하게 보살피며
불보살을 향한 기원
아동 사랑 문학으로 꽃피우면서
일편단심 살아 온 조명렬 교수
이제 백연화 향기 되어
극락세계 연화대에 피어나서
법희선열(法喜禪悅) 누리소서.
진관사에서 거행하는
전 중앙승가대학교 조명렬 교수 49재
다례재에 참석하여
생전에 연사 홍윤식 교수님과 형제의 의를
돌이켜 보며 추모시를 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_()_
통도사 금강행자 법산 분향
[1633호 / 2022년 5월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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