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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맘모톰 시술 시 정확한 진단 하에 진행 필요

  • 건강
  • 입력 2022.05.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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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전체 여성 암 환자 다섯 명 중 한 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흔하다. 게다가 해마다 환자수가 증가하면서 여성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2016년 17만1992명에서 2020년 23만3998명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유방암을 제외한 다른 암들은 발생 숫자가 비슷하거나 감소하는 추세다.

이전에는 여성호르몬 변화에 의해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이른 초경, 늦은 폐경, 가족력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2030대의 젊은 여성들에게도 자주 발병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다행히도 유방암은 정기 검진을 통해 발견하고 초기에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약 94%에 달할 정도로 예후가 좋아 무엇보다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검사 방법에는 유방을 눌러 찍는 특수 X-ray로 하는 유방 촬영, 종양 확인에 좀 더 유용한 유방초음파 등이 있다. 만약 검사를 통해 악성이 의심되는 종양이 발견되거나 미세석회화가 진행된 경우 조직 검사를 시행하는데, 조직 검사에는 맘모톰 시술이 많이 사용된다.

이는 질환이 발생한 부위를 초음파로 확인하여 굵은 바늘을 삽입해 진공흡입으로 조직을 채취하는 수술이다. 조직채취 이외에도 혹, 멍울과 같은 병변을 큰 절개 없이 제거할 수 있다.

정확도 높은 수술을 위해 초음파 영상을 통해 수술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작은 절개창으로 검사 바늘을 삽입하고, 조직을 제거하거나 채취한 후 절개창은 별도 봉합 없이 특수 반창고를 붙여 흉터가 거의 없다. 부분마취로 통증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작은 절개만으로 큰 멍울을 제거해야 하는 까다로운 시술이다. 병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검사 바늘을 정확하게 삽입하여 병변을 제거해야 하므로 숙련된 의료진의 진단과 술기가 필요하다. 또한 보형물을 삽입한 경우, 다발성 종양, 거대 종양 등 다양한 원인으로 맘모톰 시술이 더 까다로워질 수 있으므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진행해야 한다.

유방암은 전체 환자의 3분의 1 정도만 위험 인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가진단을 통해 유방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1~2년에 한 번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강남서울외과 김혜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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