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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처인노복 김민아 사회복지사, 인권존중 슬로건 공모 최우수작 선정

  • 교계
  • 입력 2022.05.30 20:02
  • 호수 1635
  • 댓글 0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주최, ‘인권의 시작, 당신의~’로 수상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저의 ‘인권의 시작, 당신의 존중에서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이 마법처럼 이뤄져 차별 없이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살아가는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산하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 소속 김민아 사회복지사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최한 ‘2022년 사회복지실천가 인권존중 슬로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복지 실천가의 안전을 도모하고 인권을 존중하자는 목적으로 열렸다. 심사위원들은 인권 존중 중요성, 상호존중 인권의식 개선 등 슬로건의 내용과 평가 기준에 따라 김민아 복지사의 ‘인권의 시작, 당신의 존중에서 시작됩니다.’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김민아 복지사는 “노인복지현장 사회복지실천가로서 인권존중의 중요성에 관심을 가지고 공모전에 참여했다”며 “복지관 전 직원이 신청 했고, 전국 많은 사회복지사님들이 동참했는데 1등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도,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종사자로서도 영광스러운 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한 김민아 사회복지사는 복지에 첫 발을 들였을 때를 회상하며 “고등학교 재학 중 같은 반에 왕따를 당하는 친구가 있었다. 내가 편견없이 친구를 바라보고 대하자 아이와 다른 친구들도 변했고, 반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때부터 ‘따돌림’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꼬리의 꼬리를 물더니 자연스럽게 인권으로 관심이 옮겨가면서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게 됐다”며 “현장에서 지켜본 복지관계자들의 상황은 상상 이상이었다. 폭언, 폭행 등은 기본이었다. 그러나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만큼 수상작으로 사회복지사의 인권이 존중되길 바라며, 복지현장에서 종사하는 모든 사회복지 실천가들의 인권의식이 개선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기억과 현장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을 떠올리며 왜 서로를 이해하며 존중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 복지사는 “슬로건에 ‘당신의 존중’이 들어가는데 결국 존중의 시작은 ‘나’이고 내가 상대를 먼저 배려해야 돌아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며 “과거 따돌림을 당했던 친구에게도 그랬듯 앞으로도 이 마인드를 기본 바탕으로 인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사회복지업무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웃음지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35호 / 2022년 6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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