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뇨장애 일으키는 전립샘비대증, 유로리프트 통한 개선 도움  

  • 건강
  • 입력 2022.06.27 15:08
  • 댓글 0

중년 이상의 남성에게서는 전립선비대증이 흔하게 나타난다. 이것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는 것으로, 요도를 짓눌러 소변을 보기 어려워지면서 배뇨장애가 동반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빈뇨,  잔뇨감, 세뇨 및 통증 등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전립선은 정액의 30% 정도를 담당하는 전립선액이라는 체액을 분비하는 곳이다. 방광 아래에서 요도를 둥글게 감싼 형태를 하고 있다. 그렇기에 크기가 커지게 되면 내부를 가로지르는 요도를 짓누르게 된다. 

전립선 크기가 커지는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나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라 여겨지고 있다. 35~40세부터 조직학적 변화가 일어나고, 남성호르몬 생성량은 줄어들지만 전환효소가 많아져 실제 활동하는 양이 늘어나 대사 과정이 일어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이 바로 나오지 않고 뜸을 들여야 나오는 경우,  볼 일을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요의를 느끼는 경우 등 여러 증상이 느껴진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 때는 관련 검사를 하여 정확히 파악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단순히 증상만으로 판단을 내리는 것은 좋지 않은데, 전립선염이나 전립선암과 같은 다른 전립선 질환과 구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검사를 전부 진행하기 보다는 개인별로 알맞은 것으로 적용해야 한다.

먼저 병력 청취 및 설문 평가, 신체,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대략적인 증상을 파악한다. 그 후 개인에 따라 소변, 전립선 특이항원(PSA), 초음파, 요속 및 잔뇨량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병의 진행 예방은 물론 불필요한 치료를 방지하는 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잦은 소변이나 배뇨 시 불편함, 불쾌감이 있으면 진단을 통해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은 방치 시 방광의 비가역적 변성 및 신장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초기 대처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치료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과거에는 주로 약물로 조절하거나,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을 시행했지만, 전자는 계속해서 복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부작용이 동반되기 쉽고, 후자는 잔여 조직이 남는 등의 부작용이 동반되기도 했다. 그렇기에 근래에는 이러한 어려움을 개선하는 방향의 수술이나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전립선결찰술이라 불리는 유로리프트가 존재한다.

이는 비대해진 조직을 특수한 금속 결찰사를 사용하여 좌우로 묶어 고정하는 시술법이다. 국소마취로 할 수 있으며 요도를 넓혀주기에 배뇨장애를 개선해볼 수 있다. 입원을 하지 않고도 할 수 있으며, 조직을 잘라내지 않기에 요실금 등의 부작용이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경증~중증도에서만 적용할 수 있어, 크기가 80g 이상이거나 요로감염, 심한 혈뇨, 방광결석, 신부전증, 급•만성 요폐 등이 동반되어 있다면 수술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근래의 수술은 광적출술을 기반으로 한 홀렙 튜브 등이 해당된다. 

에너지를 사용해 비대한 부분만을 통째로 도려내는 방법으로, 한 번에 떼어낼 수 있어 잔여 조직 우려가 적게 나타난다. 이처럼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것이 달라질 수 있어, 의료인으로부터 상담 및 검사 결과를 모두 고려하여 알맞은 방법으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 정재현 원장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