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부다가야 국제수행학교장 붓다팔라 스님이 한국에서 ‘공수행법’ 특강을 진행한다.
김해 사띠아라마에 따르면 붓다팔라 스님은 7월2일 오후 1~5시 국제수행도량 김해 사띠아라마 평생교육원에서 ‘공간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이끈다’를 주제로 강의한다. 초기불전을 토대로 공수행 이론과 기술을 지도하며, 알아차림 사띠(Sati) 수행 실습도 함께 진행된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회의 플랫폼 ZOOM으로도 동참 가능하다.
붓다팔라 스님에 의하면 공수행법은 사띠 수행을 통해 일체 무상함을 알아차려 그릇된 집착을 내려놓고 마음속에 존재하는 탐진치를 비우는 과정이다.
스님은 “‘맛지마 니까야’ ‘쌍윳따 니까야’ 등 초기불전에서 부처님은 공수행을 통해 마음을 비우길 당부했다”며 “공수행은 일체 만물에 자성이 없음을 알아차리고, 집착을 내려놓도록 안내한다. 집착을 내려놓으면 탐진치가 사라져 삶이 평화로워진다”고 설명했다.
붓다팔라 스님은 이번 강의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공수행을 지도할 계획이다. 스님은 “마음을 비우는 공수행은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김해 사띠아라마는 다양한 마음치유 프로그램과 마음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며 대중 마음 건강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 강의 참가비는 무료로, 자율 보시를 받고 있다. 모금된 보시금은 인도불교 복원불사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문의는 홈페이지(sati.school/) 또는 010-5405-2841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38호 / 2022년 6월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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