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공동체 정토회(지도법사 법륜 스님)가 ‘붓다처럼, 나의 출가일지’ 청년 단기출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년들에게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에서 희망을 찾아 마음속 행복을 이끌어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7월10~17일 8일간 정토회 문경수련원에서 정토회 불교대학을 졸업한 심신 건강한 1988~2003년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농사, 시설관리 등의 일수행부터 예불, 발우공양, 수련, 명상 등을 통해 지금 여기에 깨어있음을 알아차리고 삶 자체에 집중하는 방법을 배운다. 또 영상을 통해 법륜 스님의 가르침을 배운다. 일상생활 속에서 기도·정진하는 법, 부처님의 삶을 공부하며 주변인들과 화합해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방법을 탐구하는 시간도 갖는다.
단기출가가 진행되는 문경수련원은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정토회의 신념에 따라 참가자들이 직접 농사와 시설을 관리한다. 수행을 통해 괴로움 해결과 세상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배우고, 일과 수행이 다르지 않음을 알아차림으로써 일과 수행의 합일을 지향한다.
정토회 측은 “단기출가의 핵심은 매 순간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 여기에 내가 존재함을 알아차리고 끊임없이 되돌아봐야 한다”며 “참가자들은 8일간 일과 수행에 집중하며 온전한 나 자신을 찾는 정진의 시간을 갖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은 홈페이지(www.jungto.org/jungto/news_view/2168?p=1&k=)에서 다운받은 참가지원서와 코로나 예방 접종 증명서를 7월6일까지 이메일(bc1@jungto.org)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인터넷으로만 받으며 참가비는 30만원이다.
한편 정토회는 법륜 스님을 지도법사로 공동체생활과 수행을 체험하는 ‘백일출가’,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을 안내하는 ‘깨달음의 장’, 농사를 통해 자급자족하는 법을 배우며 공동체생활을 체험하는 ‘49일 문경살이’ ‘주말 문경살이’ 등 다양한 수행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054)571-1230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39호 / 2022년 7월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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