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드랑이 냄새...땀으로 인한 암내 원인이라면, 액취증 수술로 치료 도움

  • 건강
  • 입력 2022.07.05 14:58
  • 댓글 0

암내라고 불리는 액취증은 겨드랑이 부위의 땀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겨드랑이에 주로 냄새와 땀이 나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노출과 땀이 많은 여름철에 가장 관심을 갖는 고민이다.  

이는 또한,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증상도 함께 나타나 심리적인 위축감 또한 심해지게 된다. 그러나 비누나 소독제, 데오드란트 등의 보조 제품으로는 근본적인 개선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의료적 선택을 통해 개선을 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이에 차앤유 유종호 대표원장을 만나 액취증 치료와 주의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차앤유클리닉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차앤유클리닉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Q. 불쾌한 겨드랑이 암내, 원인은 무엇인가요? 

겨드랑이에는 아포크린샘과 에크린샘이라는 두 가지 땀샘이 있는데, 액취증은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에 상재하는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암모니아 등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로 분해되며 생기게 됩니다. 분비물의 양과 상재하는 세균의 종류에 따라 개인차가 있어 악취의 종류와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아포크린샘은 눈꺼풀, 배꼽, 겨드랑이 중 겨드랑이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액취증으로 인한 겨드랑이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증상으로는 귀지의 상태와 관계가 있으며 액취증이 있는 사람의 80%이상이 젖어있는 물귀지로 나타납니다. 어린 나이에 물귀지가 보이거나 부모가 액취증이 있다면 유전적인 영향으로 발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겨드랑이 모낭 주위에 존재하는 피지선인데 피지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에는 지방분이 많아 아포크린 땀과 마찬가지로 세균이 번식하여 불쾌한 암내가 발생합니다. 

Q. 증상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증상은 귀지의 상태와 관계가 있습니다. 액취증이 있는 사람의 80% 이상이 젖어있는 물귀지로 나타나는데 어린 나이에 물귀지가 보이거나 부모가 액취증이 있다면 발현 가능성이 높습니다. 

땀이 많이 난다고 해서 모두 액취증은 아닙니다. 흰옷을 입으면 시간이 지나 겨드랑이 부위가 변색되어 있거나, 향이 없는 휴지를 겨드랑이 끼운 뒤 5분 후 냄새를 맡았을 때 불쾌한 암내가 난다면 의심해보고 치료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종호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장
유종호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장

 

Q. 어떻게 수술이 진행되나요? 

치료에는 약물치료, 절개법과 비절개, 비수술적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수술적 치료방법으로는 절제법, 절개법, 지방흡입용 캐뉼라를 이용한 땀샘흡입법 등이 있습니다. 

절제법은 비용이 저렴하고 효과는 높을 수 있지만 피부에 흉터가 남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겨드랑 암내제거를 위해 아포크린땀샘을 직접 잘라내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오래 걸려 현재는 활용이 미비합니다. 

최근에는 AST기구를 사용하여 짧은 시술 시간으로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겨드랑이에 3mm의 최소 절개와 흡입기를 이용하며 절단 부분이 날카롭지 않아 통증과 상처,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원인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시술 시 생기는 가는 자국은 겨드랑이 피부 주름과 겹쳐져 거의 눈에 띄지 않으며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또한, 치료와 함께 겨드랑이에 발생하는 다한증을 개선할 수 있음은 물론, 낮은 재발률과 14세 이하의 소아도 시술 가능한 연령의 다양성 등이 특징입니다. 또한, 보험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실비보험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차앤유 유종호 원장, 해외 의료진 교육 및 라이브 세미나 진행
차앤유 유종호 원장, 해외 의료진 교육 및 라이브 세미나 진행

Q. 수술 계획한다면 유의해야 할 것은?  

액취증 치료는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지, 재발률이 낮은지,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피부 하부진피층의 아포크라인샘, 땀샘을 최대한 많이 제거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완치율은 높아지지만 피부를 너무 많이 긁어내게 되어 피부괴사나 피하 지방층 소실로 인한 유착 등 부작용의 발생 빈도가 높아질 수 있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너무 적게 긁어내게 되면 부작용은 줄일 수 있지만 암내가 재발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사람마다 단위 면적당 정상적인 개수가 다르고 진피층의 두께도 다르기 때문에 완치시킬 수 있는 최대 범위까지 개개인에게 맞게 시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액취증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며 광고성 수술 후기나 비용보다는 본인의 상태를 명확히 진단할 수 있어야 함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