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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장염 증세 주의해야... 치료는?

  • 건강
  • 입력 2022.07.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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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흐를 정도로 올 여름은 상당히 뜨겁다. 더욱이 그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 찾아와 체감상 더욱 무더운 여름으로 느끼게 한다. 실제로 역대 최악의 더위로 평가 받는 1994년에 못지 않는 찜통더위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아이스크림, 팥빙수와 같은 찬 음식들의 유혹을 이길 수 없다. 때문에 최근에 찬 음식을 먹고 장염에 걸린 환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배가 사르르 아프고 설사를 하곤 하며, 심하면 어지러움이나 구토까지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는 그냥 방관해서는 안되며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만일 장염을 방치하면 만성장염으로 될 수 있고 이는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다.

우선,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한다고 바로 지사제를 복용하는 것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설사의 이유를 몸에 안 좋은 것들이 들어 왔을 때 그것을 밖으로 배출하려는 몸의 조절기능 때문으로 본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을 무조건 막는 것은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지 못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몸 안의 나쁜 것들을 배출시키고, 설사와 구토 같은 증상들이 소실될 때까지는 하루 정도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런 후 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죽이나 가벼운 식사를 하면서 위의 기능이 돌아올 수 있도록 서서히 도와줘야 한다.

또한 설사와 구토로 인해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해 질 수 있으므로 적당량의 물을 섭취해 주는 것은 좋다. 물을 마실 때에는 몸 속의 전해질 농도와 비슷할 수 있게 상온의 물에 소금을 조금 넣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아랫배를 차갑게 하지 말고, 뜸을 뜨거나 온찜질을 하는 것을 권한다. 만약 이렇게 대처를 했는데도 증상이 지속된다거나 소아, 노인, 허약자의 경우에는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

한의학에서 설사는 속이 냉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예민해진 소화기계를 진정시키면서도 튼튼하게 하는 치료를 통해 개선시킨다. 한약이나 침, 뜸이 동 내용과 같은 대표적인 방법이다. 어혈을 제거해 체질을 정화시켜주는 부항요법도 가능하다. 다만 이런 치료들은 증상 초기에 대처해야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도움말 : 망원 청심당한의원 허진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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