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비게이션 방식 이용한 임플란트, 고령층 환자 치과 치료 부담 완화

기자명 노훈 기자
  • 건강
  • 입력 2022.07.13 16:48
  • 댓글 0

성산동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B씨(67세)는 최근 밥을 먹을 때마다 음식물이 치아에 자꾸 끼어 불편을 겪자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진찰을 받았다. 검사결과 원인은 다수의 치아가 빠진 상태 때문에 음식물 끼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해들었다.

치아는 예로부터 오복 중 하나로 이야기될 만큼 잘 먹고 잘사는 건강한 삶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지만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손상되거나 탈락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과거에는 치아가 빠지면 틀니나 브릿지로 대체했지만, 심미적으로 보기에 좋지 않은데다 사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최근에는 기능적, 심미적으로 자연 치아와 유사한 임플란트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이는 노화, 외상, 잇몸병 등으로 치아 상실했을 때 자연치아를 대체할 인공 치아를 식립하는 치료다. 기존 틀니나 브릿지보다 고정력과 사용감이 우수한 편으로 알려져 있다.

만 65세 이상은 건강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보험이 적용된 후부터 시술을 계획하는 환자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으로 문제를 겪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부작용 없이 임플란트를 잘 식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개개인의 구강 구조와 잇몸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구강구조, 턱관절, 얼굴 뼈, 치아 배열, 구조물의 깊이와 넓이, 모양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모두 고려하여 식립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으면 성공률이 떨어지고 수명 역시 짧아질 수 있다. 따라서 정밀한 검사와 진단에 따른 계획이 수립되어야 수술이 보다 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

특히 고령층, 전신질환을 앓고 계신 환자들은 체력적인 부담, 건강 상태를 고려해 시술해야 하기 때문에 더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이때 3D 디지털 장비를 기반으로 한 네비게이션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구강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컴퓨터로 모의 수술을 진행한 뒤 식립하는 방법으로 보다 정확한 위치에 시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술 전 구강 스캐너와 CT 등으로 분석을 마친 뒤 컴퓨터로 위치와 깊이, 모양 등의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여 모의 수술을 진행한다. 

해당 모의수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술 계획과 환자의 구강 상태에 맞게 만들어진 가이드를 놓고 시술을 진행한다.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무절개로 시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출혈량이 적고 통증 및 부기에 대한 부담도 적다.

고령층, 전신질환 환자의 경우, 출혈, 회복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으나  잇몸뼈가 부족해 뼈이식이 필요한 경우,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를 고려하고 있다면 디지털 방식 외에 다른 방법으로도 식립할 수 있는지, 의료진의 경험과 시술 후 관리 여부 등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마포사과나무치과 김경훈 대표원장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